[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06/16(목) 박관우 기자의 이슈브리핑

□방송내용

『이슈 브리핑』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관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미국 기준금리가 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또 동결됐군요. 그만큼 미국 경제가 어렵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동결됐습니다. 현재 기준금리인 0.25%∼0.50%입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올해 4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금리 동결 배경은 크게 2가지로 분석됩니다.

미국 고용상황의 불확실성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먼저, '고용 쇼크'로 표현되는 지난달 3일 발표된 저조한 미국의 고용동향이 작용했습니다.

2번째는 '브렉시트'의 가능성 고조, 즉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여부를 묻는 투표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블렉시트가 경제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여기에다, 경제성장의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번 금리동결 판단의 근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9월이나 11월쯤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이다.

■질문 2

'이슬람국가', 즉 IS가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테러 이후 또 다시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군요.

□답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 동영상은 IS의 홍보 조직인 알바타르가 제작했는데, 올랜도 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테러범 오마르 마틴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마틴을 'IS의 사자(使者)‘, 즉 IS의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움라(이슬람 초기 시대의 공동체)의 영광을 바로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는 이 동영상에서 "미국이 샴(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을 계속 공격하는 한 미국은 안전한 곳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나아가 "뉴욕과 워싱턴, 올랜도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공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의 이같은 태도는 테러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올랜도 테러와 같이 자생적 테러를 부추키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질문 3

세계보건기구, WHO가 커피를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서 제외했군요.

□답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표 내용입니다.

커피에 대해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서 25년 만에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커피를 포함해서 마테(중남미지역 카페인 함유 전통차), '매우 뜨거운 음료'와 관련된 논문을 분석 평가한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커피 등의 발암성과 관련한 공개 문헌 1천여 편을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커피와 암의 상관관계를 입증할만한 충분한 근거 자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2B군 발암물질에 포함시켰는데, 이번에 발암물질로 분류되지 않는 그룹인 3군에 포함시켰습니다.

담배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종전 상황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AICR)는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합물 등이 일부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매우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과 관련성이 있다는 일부 역학조사 보고가 있습니다.

즉, 뜨거운 마테차에 적용했던 2B군 기준 대신 2A군(발암물질로 추정)을 적용했습니다.

■질문 4

청년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올랐군요.

□답변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 주요 내용입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7%,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2007년(42.8%)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청년 취업자로 보면, 403만 6천명으로, 1년 전 보다 7만 2천명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도 올랐습니다. 9.7%로 0.4%포인트 올랐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오른 것은 고용률이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계속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질문 5

앞으로 전업주부가 낸 국민연금에 대해서, 남편 배우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네요.

□답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이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배우자가 내는 전업주부의 국민연금 기여금에 대해 소득공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공제 대상 기여금과 부담금 정의를 확대했습니다. 즉 '임의가입자가 납입한 연금보험료'를 포함해, 전업주부 등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낸 연금 기여금에 대해서도 소득이 있는 배우자가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전업주부는 687만명이지만, 이 가운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3% 가량인 20만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전업주부는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데다, 국민연금에 가입해도 현행법상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전업주부는 노후를 전적으로 배우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자 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에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임의가입자 :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으로서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 및 지역가입자 외의 자로서 본인의 신청에 의하여 가입한 자를 말함. 이들은 사업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처럼 의무가입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탈퇴가 가능함.

■질문 6

80대 할머니가 막노동과 식당일 등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5천만원’을 보훈지청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군요.

□답변

독립유공자 고 이찰수씨의 딸인 82살 이도필 할머니입니다.

만기 된 적금 5천만원을 오는 17일 경남동부보훈지청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 할머니는 37세 때부터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막노동과 식당일, 빌딩청소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지금은 전세 원룸에 거주하며 국가보훈처에서 매달 받는 12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했던 빌딩청소 후유증으로 팔다리가 쑤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도필 할머니는 어린 시절 50원 하던 한글책을 사지 못해 글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못 배운 아쉬움이 큰 데다 불우이웃을 도우라는 아버지의 유언도 있어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할머니의 기부금으로 어린이 20명에게 각각 장학금 250만원씩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날씨]

오늘과 내일의 날씨, 어떻습니까?

□답변

어제부터 내린 비는 이 시간 현재 남부 해안지방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쳤습니다.

그러나,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낮 동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크로징]

네, 지금까지 이슈브리핑^^ 보도국 박관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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