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대학교수가 강의 시간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5.18 관련단체들이 해당 교수의 공개 사과와 함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5·18기념재단과 유족회 등 관련단체들은 15일 건국대 총장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건국대에서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홍 모 교수가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북한이 5·18 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 라는 발언을 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과 연관된 노래'라며 왜곡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들은 또  "홍 교수가 심지어 이러한 헛주장이 담긴 지만원 씨의 저서를 학생들에게 추천하하기까지 했다"며  "홍 교수는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밝혔습니다.

5.18단체는 "홍 교수의 5·18왜곡 관련 내용은 교양과목을 듣는 건국대 학생들의 제보를 통해 밝혀진 것"이라며 이달말까지 건국대 총장과 홍 교수가 책임 있는 해명과 답변을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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