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보리가람' 부처님 점안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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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최초의 역사로 기록될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보리가람'이 오는 9월이면 개교해 현지 학생들을 맞이합니다.

공사를 추진해온 조계종의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은 학교가 들어선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해 아프리카 포교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조계종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공사를 마무리 짓고, 개교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 현지답사를 다녀온 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보리가람 학교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교사 12명을 비롯한 행정직과 사무직 등의 직원 등을 모집하기 위해 면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물 주위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은 대륙 아프리카 포교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불교계 최초로 탄자니아 3만 2천 평 부지에 학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업기술학교를 오는 9월 초 개교할 예정입니다.

탄자니아의 옛 수도, 다르에스살람에 세워질 보리가람 학교는 교실 6칸을 포함한 본관과 강당, 실습장, 기숙시설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은 오늘 농업기술학교에 모셔질 비로자나불 등 불상 3점에 대한 부처님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총무부장 지현 스님, 기획실장 혜일 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을 비롯한 사부대중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점안식 인사말에서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보리가람을 통해 지혜의 싹을 틔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소중한 마음으로 지원해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리며 앞으로도 탄자니아 학교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비로자나불 등의 불상은 오늘 인천공항으로 이운돼 일주일 안에 탄자니아 농업기술학교 강당에 모셔지게 됩니다.

앞서 불상 기증자인 대전 광제사 주지 경원 스님은 학교 기자재 구입을 위한 지원금 3천만 원을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했습니다.

불자들이 손수 지어올린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국경을 초월한 한국불교의 불심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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