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문제에 항의 차원으로 폭발 일으킨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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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사제폭탄에 의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필리핀 여행객 등 4명이 다쳤습니다.

BBS 불교방송은 오늘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영상을 현지에서 단독 입수했습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누군가가 갖고 있던 사제폭발물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주변에 있던 여행객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푸동 공항에서 사제폭발물을 터뜨린 뒤 자해를 시도한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상하이 공안국은 조사 결과 남성 1명이 자신의 배낭에서 맥주병으로 만든 폭발물을 수속 카운터 앞에 놓으면서 폭발했다"며 "이 남성은 이어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남성이 최근 선진 7개국 정상들의 선언문에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거점화를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에 항의해 폭발물을 터뜨렸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 푸동 신구 인민병원에서 푸동공항 폭발사고 부상자들의 치료 상황에 대해 발표한 내용

상하이 푸동 신구 인민병원은 30대 용의자 남성과 50대 필리핀인,60대 상하이 시민 2명 등 4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응급 수술 등을 통해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서안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이중 보안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 전역에서 푸동으로 가는 2백여편의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항 당국은 폭우 등 기상 상황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현지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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