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06/10(금) 박관우 기자의 이슈브리핑

□방송내용

『이슈 브리핑』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관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6월 10일 오늘이 민주화 운동의 큰 획을 그린 ‘6.10민주항쟁 기념일’인데, 올해 29주년 기념식 열리죠.

□답변

서울을 비롯해서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별로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립니다.

서울에서는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오전 10시 정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립니다.

야당 인사를 중심으로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87년 범국민적 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취지를 되새기게 됩니다.

6월 민주항쟁은 아시다시피 79년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당시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났는데, 직선제 개헌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6.29선언’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은폐축소 조작된 사실이 밝혀지고, 연세대생 이한열군이 시위과정에서 최루탄 파편을 맞으면서, 6.10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습니다.

■질문 2

오늘이 6.10 민주항쟁기념일 기념일인데, 기념공원이 경기도 이천에 마련됐군요.

□답변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과 보상심의지원위원회, 그리고 경기도 이천시가 조성했습니다.

어제(9일) 경기도 모가면 어농리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에서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묘역 면적은 15만774㎡(4만6천여평), 466억원의 국비가 투입됐습니다. 이미 49명이 안장됐고, 민주화운동 희생자 136명을 안장할 수 있습니다.

묘역을 포함해 기념관과 영정과 위패를 모신 봉안소, 그리고 관리사무소와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경기도 이천시가 지난 2007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사업입니다.

2011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지난해 10월 건축물을 준공하고, 8개월간 내부 전시물공사와 시설안정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를 위해, 이천시와 행정자치부는 협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연간 10억원 가량의 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게 됩니다.

■질문 3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자료를 파기한 혐의로 이번에는 독일 검찰이 수사에 나섰군요.

□답변

폭스 바겐이 국내에서도 배출가스 조작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독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배출가스 눈속임 사건이 터지기전에 관련 자료를 파기하라고 요청한 폭스 바겐 관계자가 용의자로 독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동료들에게 파일과 문서를 삭제하라고 간접적으로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검찰 대변인은 용의자의 요청에 따라 몇몇 파일이 삭제됐지만, 그 자료 가운데 일부는 복원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배출가스 의혹 조사를 방해하거나 지체시킬 정도의 중대한 자료 손실은 없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폭스 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를 디젤 차량에 장착한 사실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각됐고, 전 세계에 걸쳐 모두 ‘천 백만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4

요즘 미세먼지의 발생원으로 경유차가 지목되고 있는데, 매연과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군요.

□답변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입니다. 경유차 배출 매연을 95%까지 감축해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플라즈마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라고 하는데, 6만킬로미터 도로주행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환경부 인증을 받으면 내년부터 실제 차량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기관차나 발전소, 선박, 화물차뿐만 아니라 소형 승용차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환경부 지원을 받았고, 플라즈마 매연저감장치는 세계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이라는 평가입니다.

*플라즈마(Plasma) :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물질의 제4의 형태. 기체 상태에 높은 에너지를 가하면 수만℃에서 기체는 전자와 원자핵으로 분리되어 ‘플라즈마 상태’가 됨. 우주 전체의 99%가 플라즈마 상태라고 추정됨. 라틴어 어원 의미는 형태(form, shape).

■질문 5

일선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경기와 전북지역 급식 차질이 빚어지고 있군요.

□답변

이번에 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은 학교 조리사와 교무실무사 등입니다. 전국적으로 2천 9백여명이 파업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주도하고 있는데, 정기상여금 도입과 급식비 차별 해소 등을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 18%, 전북지역 2%의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지역별 비율은 적어도 학생들이 점심을 먹지 못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선 학교에 따라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를 대체했고 일부 학교는 아예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어제 경기와 전북에 이어 서울과 제주, 충남지역은 오는 23일 파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강원과 울산, 전남, 세종시에는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어서, 파업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질문 6

순수 우리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우주강국의 꿈’이 한발자국 더 앞으로 진전했다는 소식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사업입니다.

핵심기술이 75톤 엔진에 적용되는 액체엔진 연소시간인데, 75초(1분25초)대를 넘어섰습니다.

우주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되고, 엔진은 1단에 75톤 4개, 2단에는 역시 75톤 1개, 그리고 3단에는 7톤 1개로 구성됩니다.

목표시한은 2020년, 앞으로 4년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75톤 액체엔진 연소시간 75초를 성공했고, 이어서 목표치인 140초 시험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액체연료 140초를 성공하면, 3단 로켓, 우주발사체를 대기권 바깥으로 쏠 수 있는 능력을 순수한 한국 기술로 갖추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한 단을 추가할 예정인데, 나로호에 쓰였던 국산 고체 모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질문 7

앞으로 신형 휴대전화를 출고와 동시에 공짜폰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휴대전화 구입 지원금 상한을 출고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렇게 되면 이론상 신형 휴대전화도 출고와 동시에 공짜폰이 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지원금 상한액에 관한 규정'을 개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즉, 지원금 상한을 현행 25만∼35만원에서 '50만∼60만원' 또는 '단말기 출고가 이하' 등으로 높이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실제 느끼는 혜택은 2014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즉 단통법 시행 전 수준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 추천인사로 구성된 합의체이기 때문에 결정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통법에 대해서는 당초 취지가 지원금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한 것이었는데, 실제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오히려 소비자 혜택만 없앴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질문 8

지난 1일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폭염이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성수기를 피해서 휴가를 가고 싶다는 분이 적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군요.

□답변

숙박 정보업체 위드이노베이션이 자체 커뮤니티 '여기톡'을 통해 지난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성인 이용자 1천 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이 성수기를 피해서 휴가를 가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7~8월이 아닌 기간에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자가 41.3%로 집계됐습니다.

성인 10명 중 4명꼴인데, 7월과 8월 휴가시즌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28.7%와 30.0% 모두 58.7%(1.7명중 1명)로 나타났습니다.

성수기를 피한 이유를 보면 '숙박 및 항공료 할인'이 45.5%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가한 관광지'가 30.8%, '회사와 학교 일정'이 11.3%, 그리고 '여행지 기후'가 7.4%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휴가지는 제주도, 응답자의 34.8%가 제주도를 선택했습니다. 이어서, 부산 19.0%, 춘천과 홍천 7.5%로 조사됐습니다.

휴가지 선정 채널로는 SNS와 블로그 등 온라인 게시물이 46.2%(2.1명중 1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가족과 지인의 추천이 15.6%(6명중4명)로 나타났습니다.

휴가지 숙소 선정 기준을 보면, 여성은 '가격과 부가적인 혜택'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은 '객실 내부 인테리어와 청결도' 38.0%로 가장 많았습니다.

■[날씨]

오늘과 내일의 날씨, 어떻습니까?

□답변

오늘은 어제 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겠습니다.

주말인 내일(11일)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12일) 일요일까지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는데, 이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겠습니다.

오늘 자정까지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내륙, 남부내륙지방에 5에서 최고 30밀리미터가 되겠습니다.

[크로징]

네, 지금까지 이슈브리핑^^ 보도국 박관우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