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내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립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중일 3국의 불교교류 무대인
제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내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국 불교의 역사전통을 지칭한 황금유대를 기치로
지난 95년부터 중한일 3국에서 차례로 열렸던
불교우호교류회의까지 합치면
사실상 10년째를 맞는 것이어서 의미가 큽니다.

개막식 전날 대회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3국 연락위원회의와
뒤이은 불교음악 공연, 모레 열리는 세계평화기원법회와 개막식,
불교강연회, 공동선언문 채택, 이후 이어지는 나흘간의 성지순례는
예년과 비슷한 일정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중일 불교교류 10년을 맞아 중국측이 제안해 추진하게 될
세계불교포럼.

각종 문제에 직면한 세계 인류에게
한중일 3국이 불교 이념으로 뭉쳐
한 줄기 평화와 해탈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자는 취지여서
한중일 불교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인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의 얘깁니다.

(인서트;앞으로 3국 불교의 황금유대를
새로운 구상으로 엮어갈 수 있는 태동의 자리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자칫 한중일 불교교류의 주도권을 중국에게 쥐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회의진행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측이 발기인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같은 우려를 드러내는 것으로 된다))

한중일 불교교류가 10년을 맞아 새로운 기로에 섰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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