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늘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의 포항쪽 첫 나들목 명칭이
이 지역 대표성을 갖지 못해 바꿔야 한다는 불교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도로공사 건설계획처 관계자는 오늘
“경산시와 영천시가 명칭을 합의하지 못해
청통,와촌이란 이름을 정한 것이고, 이미 이 명칭으로
광범위한 도로표지판 제작에 착수했기 때문에
명칭개정 문제는 더 이상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등 불교계 고위인사들이
여러차례 명칭 개정을 요청했지만 재검토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결정을 번복할 경우 수많은 유사 민원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이
명칭 결정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주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청통,와촌 나들목 인근에 은해사와 갓바위 등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 점을 감안해
도로 표지판에 이들 문화재 명칭을 보조로 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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