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전 세계 아이들의 희망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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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공생회가 네팔에서 펼친 자비 나눔 활동을 전해드리는 기획보도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학교를 지어주는 일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지구촌공생회의 시찰 활동을 부산 BBS 황민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가진 월주 스님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해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다딩 스리시데숄 공립학교.

이곳도 지난해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네팔NGO 단체와 일본 JICA가 지어준 학교 건물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져 버린 학교 건물

하지만 우리 지구촌공생회가 지어준 건물은 규모 7.8이 넘는 강진에도 조금의 균열도 없이 자리를 그대로 지켰습니다.

대나무로 지은 건물을 임시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에 지구촌공생회는 컴퓨터와 물탱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인서트/남정덕/지구촌공생회 사무국장]

지난해 4월 대지진 때 저희 건물을 빼놓고 나머지는 완전히 붕과가 되거나 금이 가서 사용중지가 되거나 해서 지금은 저희가 지은 건물과 네팔 교육부에서 지원한 건물만 학교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날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룸비니로 도착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과 일행들.

전북 남원 선원사에서 후원한 스리칼리마이 선원사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스리칼리마이 선원사초등학교

지구촌공생회가 이곳에 학교를 세워주기 전 학생들은 나무 기둥에 볏짚으로 지붕을 만들어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2013년 학교가 건립되고 만 4년이 지나 다시 찾은 월주 스님은 꼼꼼하게 학교를 둘러보며 앞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건립 전 야외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

[인서트/원광 스님/지구촌공생회 사무총장]

대나무로 지어진 집이었거든요. 아무것도 없이 볏단으로 엉겨서 그곳에 학생들이 4~50명씩... 교실이 없어서...

다시 차를 타고 스리아다샤 송명례학교에 도착한 월주 스님과 일행들.

이곳은 학교 이름대로 송명례 후원자의 도움으로 건립된 학교로 3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송명례 후원자는 BBS 라디오를 통해 지구촌공생회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해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인서트/황지현/지구촌공생회 해외사업팀 간사]

송명례 후원자가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에 학교를 짓고 싶다는 바람에 불교방송을 듣고 지구촌공생회란 단체를 알고 학교를 건립하게 됐습니다.

지구촌공생회는 네팔에 학교를 8개 건립했고 올해 안에 8개를 더 건립할 예정입니다.

국내, 외 여러 단체들이 학교만 지어주는데 그치고 있지만 지구촌공생회는 이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촌공생회는 네팔을 비롯해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 중단 없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네팔 룸비니에서 BBS NEWS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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