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악화 질환은 흡연, 임산부 치은염 심해지면 치과치료받아야

*방송: 춘천BBS <아침세상 강원>
*앵커: 박경수 부장
*출연: 이영주 치과의사(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방송시간: 2016년 5월 26일(목), 6월 2일(목) 8:30 ~ 8:55
*방송주파수: 춘천 FM 100.1 MHz, 속초 양양 93.5 MHz

 

[다음은 방송 전문입니다]

 

<5/26(목) 아침세상 강원>

 

*박경수 앵커(이하 박 앵커) :

목요메디컬, 현대인의 질병과 그 치료법,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치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옛말에요, 건강한 이는 인생 오복 가운데 하나라고 했잖아요. 요즘 고령화 사회로 급격히 진입을 하면서 건강한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영주 선생 나오셨네요.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주 선생(이하 이 선생) :

네, 반갑습니다. 춘천성심병원 치과의사 이영주입니다.

 

이영주 Dr.

*박 앵커 :

먼저 제가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아주 젊은 치과 닥터라고 소개를 해드려야겠네요. 이영주 선생은 올해 34살 되셨고요. 고향은 경주입니다. 경주고등학교를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서울대 치대를 졸업했습니다. 한림대에서 구강악안면 임플란트 석사를 받으셨네요. 지금 춘천성심병원에서 근무를 하고있구요. 경주고등학교 재학 당시에는 장학 퀴즈에 나간적도 있었다면서요? (웃음)

*이 선생 :

네, 아주 3주 우승, 4주 출연, 이렇게 우수한 성적은 아니긴 했는데요. 출연해서, 그 주 출연자 네 명 중에서 1등을 하는 듯했다가, 지난 주 우승자에게 패배해서, 멀리 응원 온 친구들을 실망시켰던 적이 있습니다.(웃음)

 

*박 앵커 :

그렇군요.(웃음) 아무튼 그런데 치과 의사로서 방송을 하는 건 처음이라는 얘기네요?

*이 선생 :

그렇습니다. 처음입니다.

 

*박 앵커 :

그러면, 먼저 궁금한 게 치과를 전공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이 선생 :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이 어려서부터 항상 꿈은 과학자였습니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거치면서 이것저것 공부하다보면, 여러 가지 흥미 그리고 여러 가지 질문들,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지만, 항상 꿈은 과학자였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연구도 하고, 일도 하고 그런 직업을 찾다 보니까, 치과의사를 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박 앵커 :

방송을 하면서 가장 젊은 닥터와 방송을 하게 됐네요. 앞서서 제가 이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했는데요, 연령과 치과질환 사이에는 당연히 상관관계가 있겠죠?

*이 선생 :

네, 상당히 많은 치과질환들이 발병률에 있어서 연령과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항상 연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데요. 오히려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감소하는 질병도 있고요. 반대로 증가하는 질환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충치라든지,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생긴다던지, 또는 턱관절 장애, 아니면 턱뼈가 부러지는 악골골절, 이런 질환들은 사춘기나 20, 30대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다가 이후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요. 말씀하신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치과 질환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치주질환, 그리고 충치 중에서도 뿌리쪽에 생기는 질환, 치아의 마모, 구강건조증, 구강암, 이런 것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따라서 높아집니다.

 

*박 앵커 :

오늘 우리가 얘기해보려고 하는 치주질환이 그래서 고령화사회와 관련이 있는 거네요? 나이가 들면서 치주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이야기인데, 치과질환 가운데 치주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떤가요?

*이 선생 :

치과질환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질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쉽지는 않고요. 확실한 것은 여러 치과 질환 가운데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몇몇 질환들 중 하나입니다. 유병률 조사를 한 것을 보면, 어느 국가에서 조사를 했든지, 또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면, 예를 들면 우리나라요. 70년대 조사와 80년대 조사, 그리고 계속해서 유병률이 달라집니다. 인구분포도도 달라지고. 이제 위생수준도 달라지기 때문에요. 그래서 조사를 할 때마다 유병률이 계속 변화하긴 하지만, 대체로 전체 성인의 30-40% 정도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 앵커 :

30-40%면 상당히 높네요.

*이 선생 :

그렇죠.

 

*박 앵커 :

치주질환이라고 하는 건, 이를 지탱하고 있는 이의 뿌리 쪽에 문제가 발생하는 걸 말하죠?

 

*이 선생 :

네,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치아 주위 조직이죠.

 

*박 앵커 :

그럼 치주질환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진행단계별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이 선생 :

진행단계별로, 치주질환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치은염이 있고 치주질환이 있습니다. 치은염은 겉에서 보이는 잇몸, 부드러운 연조직에 국한돼 나타나는 염증을 얘기하고요. 그게 좀 진행돼서 치주골과 치주인대 조직을 파괴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치주염이라고 저희가 부르고 있습니다.

 

*박 앵커 :

그러니까 초기 단계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좀 더 진행됐을 때 치주염이라고 부르는 거네요?

 

*이 선생 :

네, 그렇죠. 치은염 같은 경우는 유년기와 사춘기를 전후로 해서 가장 많은 유병률을 보이다가, 연령대가 20-30대 넘어가면 치은염 유병률은 떨어집니다. 대신 나이가 스무살을 넘어가면서부터 치주염이 급속도로 많이 발병합니다. 30-40대부터는 치주염이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박 앵커 :

그렇군요. 치주염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이 선생 :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자각하지 못한 채로 그냥 검진 때 우연히 발견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가 항상 정기적인 검진을 권유해드리는데요. 어느 정도 진행이 됐을 때, 환자분 스스로도 느낄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부종이 발생하는 것이 제일 흔하고요. 또는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든지요. 좀 더 진행이 되면 구취가 발생하고, 잇몸을 눌렀을 때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치아가 흔들리고 치아 위치가 변하기도 하고요. 앞니 사이가 벌어지고, 이런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증, 간지럼증, 음식을 씹을 때의 이질감,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십니다.

 

*박 앵커 :

사실 자녀분들이 방송을 들으시면서도요, 어르신들이 알게 모르게 치주질환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귀를 쫑긋 세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치주질환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게 효과가 좋겠지요?

*이 선생 :

네, 그렇습니다. 치주질환이 치료가 되지 않고 진행이 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골과 치주인대가 점차 파괴가 됩니다. 현재로선 파괴된 치주조직을 재생시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치주조직을 재생시키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임상활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치주조직이 파괴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박 앵커 :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치과를 찾는 게 중요하네요.

*이 선생 :

증상이 나타나면 당연히 치과를 가보셔야 될 거고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6개월내지,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에 내원을 하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

치과의사분들이 6개월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아봐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 있는 거네요. 치주질환에 대한 이야기 흥미 있게 듣고 있는데, 시간 관계상 다음 주에 얘기 이어가야 겠네요. 지금까지 춘천성심병원 치과 의사 이영주 선생이었습니다.

 

 

<6월 2일(목) 아침세상 강원>

 

*박경수 앵커(이하 박 앵커) :

목요메디컬, 현대인의 질병과 그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이죠. 지난주에 이어서 치주질환에 대한 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치과의사, 이영주 선생 나오셨네요.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영주 선생(이하 이 선생)

:네 안녕하세요.

 

방송중인 이영주 Dr.(오른쪽)와 박경수 앵커(왼쪽)

*박 앵커:

지난주에는, 치주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증상이 없이 치주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6개월내지 1년 안에 치과를 찾아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주에는요, 치주질환의 원인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을 해보도록하죠. 치주질환의 원인, 뭐라고 봐야 될까요?

*이 선생 :

치주질환의 원인은,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세균막인데요, 세균막에 포함돼 있는 세균들이 만들어 낸 유해산물이 염증을 유발하고, 뒤이어 그 염증 때문에 잇몸과 치아뿌리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그러면 이제 세균막은 더 깊은 곳까지 침투를 하게 되고, 또 더 깊은 부위에 치주조직이 파괴되고, 이렇게 점차로 진행됩니다.

 

*박 앵커 :

제가 원인을 물어보는 이유가 아무래도 예방을 위해서 원인이 뭔지 알아야, 우리가 또 예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요. 나이드신 분들이 치주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얘기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치주질환을 좀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이라든가, 기저질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선생 :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은 흡연이 대표적입니다.

 

*박 앵커 :

아, 담배? 역시 담배가 좋지 않군요.(웃음)

*이 선생 :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을 텐데요(웃음) 흡연을 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분들과 비교했을 때, 치주질환의 유병률, 그리고 진행정도가 심한 것으로 통계결과가 나온 보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병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런 분들은 스케일링이나 치주판막술, 이런 여러 가지 치주질환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더라도, 치료에 대한 반응도 비흡연자분들에 비해 조금 떨어집니다.

 

*박 앵커 :

지난 주에 호흡기내과 이창률 교수님이 나오셨는데요, 담배가 폐에 좋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게 치아에도 좋지 않군요.

*이 선생 :

네, 그렇습니다.

 

*박 앵커 :

그럼, 여성의 경우에 임신을 하거나 출산을 하게 되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거가 있는 얘긴가요?

 

*이 선생 :

네, 조심스러울 수 있는 질문인데요. 일단은 비슷한 수준의 세균막을 구강 내에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임신 중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염증 반응 수준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이 아니었다면, 굉장히 미약한 수준의 치은염만 발생하셨을 분들도, 임신 중에 호르몬 분비가 변화되고, 신체변화가 발생하면서 훨씬 심한 치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박 앵커 :

그렇군요. 그러니까 임신 중엔 더 많이 조심해야 된다는 어르신들의 얘기가 맞는 거네요.

 

*이 선생 :

임신 중에 임신성 치은염이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근데 또 그렇다고 임신 기간 중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괜찮은가, 이런 것도 중요한 질문인데요.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임신 기간 중에 치주질환을 앓았던 분들은 조산 등의 가능성이 조금 높았어요. 그래서 임신 기간 중에 태아를 위해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 오히려 임신 기간 동안 치주치료를 하는 게 조산 등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에 대한 검토가 아직 필요한 상태입니다.

 

*박 앵커 :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군요. 아무튼 여성들이 임신했을 경우에 치주질환의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된다 이런 말씀이군요.

 

*이 선생 :

네, 그렇습니다.

 

*박 앵커 :

그럼 치주질환 치료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진행 단계별로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이 선생 :

최초에 치과에 내원하셨을 때, 잇몸이 안 좋다, 이렇게 얘기하시면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치주질환 유무와 진행정도를 검사합니다. 검사에 활용되는 방법은 가장 쉽게 구강을 눈으로 보는 ‘시진’이고요, 그리고 ‘촉진’입니다. 이로서 갖가지 임상증상을 관찰합니다. 하지만 이것만 갖곤, 치주내부조직 상태를 확실히 알기 힘들기 때문에 ‘치주탐침’이란 기구로 치주낭의 깊이도 재고, 건드렸을 때 출혈 여부와, 치주의 모양 등을 살핍니다. x-ray도 참고사항이 되고요. 이처럼 여러 가지 검사를 해서 치주질환을 진단하게 되고요. 치료과정은 제일 중요한 것은 치주질환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렸던 세균막, 그리고 치석, 이것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세균막과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 저희가 사용하는 치료법은 많이들 알고 계시는 ‘스케일링’이 있고요. 여기에 더해서 치석이 제거되고 난 표면을 매끈하게 해서 치석 발생을 예방하는 ‘치근활택술’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과치료 방법이고요, 가장 널리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만 가지고는 힘듭니다.

 

*박 앵커 :

그렇겠죠.

 

*이 선생 :

그래서 앞서 말씀드릴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진행정도가 심하신 분들은 ‘치주판막술’ 같은 수술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세균막과 치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박 앵커 :

역시, 예방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도 잘 닦아야 되겠고, 스케일링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될 텐데. 치주칠환을 예방할 수 있는 팁을 좀 주신다면?

 

*이 선생 :

잇솔질을 일단 평상시에 열심히 하셔야 될 텐데요. 잇솔질 방법도 상당히 많은 방법들이 제안돼 왔습니다. 잇솔질 방법에 따라서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고, 그래서 어떤 방법이 나에게 가장 좋은지,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요. 일단은 미국이나, 우리나라 예방치의학과에선 일반적인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롤링메소드’라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드실 수 있는데.

 

*박 앵커 :

‘롤링메소드’면 어떻게, 칫솔을 돌리면서 닦는 건가요?(웃음)

 

*이 선생 :

(웃음) 칫솔을 일단 45도 각도로 조금 기울여서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갖다 대시고요.

 

*박 앵커 :

이와 이 사이에 집어넣는다?

*이 선생 :

치아와 잇몸이 닿고 잇는 그 부분이요. 그 부분에 약간 기울여서 집어넣는다는 느낌으로 갖다 대시고, 위에서 밑으로, 그리고 밑에서 위로 쓸어내린다는 느낌으로 닦아내시면 됩니다. 이것이 치아머리부분에 붙어있는 세균막과 치주낭 부분의 세균막들을 두루두루 제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성인분들에게 이런 ‘롤링메소드’를 추천을 드리고 있고요. 치주질환을 심하게 앓고 계신 분들은 조금 특별한 잇솔질을 권하기도 하는데요. 폭이 좁은 칫솔을 구매하셔서 치아와 잇몸 틈새에 집어넣고 쓸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진동을 주면서 이를 닦아서 치주낭 주위에 있는 세균막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칫솔질인 ‘바스법’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박 앵커 :

진동을 한다는 건 왜 그런 건가요?

*이 선생 :

치주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굉장히 좁은, 눈에 보일 듯 말듯한 주머니 같은 게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앞서 말씀드린 ‘롤링메소드’ 같은 방법만으론, 치주낭 안에 있는 세균들을 다 제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잇솔질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서 ‘바스법’ 같은 것을 권해드리기도 합니다.

 

*박 앵커 :

아, 약간 압력을 주면서 진동을 주는 거네요. 잇몸과 이 사이의 간극에?

*이 선생 :

네,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이런 ‘바스법’은 치아 머리 쪽에 있는 것은 잘 안 닦이고, 손놀림이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 내원하셔서 치주질환 치료가 다 끝나면 다시 원래 흔히 쓰시던 ‘롤링메소드’를 권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양한 잇솔질 방법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대한예방치과학회’에 많이 안내가 돼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 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다음 주에도 얘길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이 선생 :

네, 감사합니다.

 

*박 앵커 :

지금까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치과의사 이영주 선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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