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네팔 룸비니에 공립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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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공생회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전했습니다.

지구촌공생회의 네팔 봉사활동을 전해드리는 기획보도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에 공립학교 개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부산 BBS 황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네팔 룸비니에 위치한 스리바그완풀 공립학교
학생들의 환영에 화답하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

 

부처님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이곳은 부처님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는 마야데비 사원이 있어 전 세계 불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팔 룸비니에 평화도시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스리바그완풀 공립학교는 도로에 편입돼 8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를 잃었습니다.

이를 안타까워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은 학생들이 수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줬습니다.

[인서트/월주 스님/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씩씩하게 열심히 공부 잘해서 이 나라에 동량이 되길 바라고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 서로 돕고 상부상조하는 시민으로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특히, 스리바그완풀 공립학교는 네팔 정부가 학교 이전 부지를 제공해주고 한국세무사회와 지구촌공생회의 자부담으로 건립됐습니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은 이를 보답하기 위해 학교 담장을 스스로 설치하고 학교 주변에 있는 연못은 우기에 물을 채워 물고기를 양식해 이를 판 수익금은 학교 운영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학교 교실앞에 위치한 연못

[인서트/김희주/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 단원]

여기 있는 연못은 우기가 되면 물이 차오르는 특성을 이용해서 양식업자들에게 임대를 해주고 그 임대 수익금의 일부를 학교 운영에...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고 희망이 넘쳐납니다.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가진 월주 스님

[인서트/스리 샴 순다르 모리야/스리바그완풀 공립학교 교장]

지금은 학교 운동장도 있고 교실도 있어 시설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학생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구촌공생회가 새로 교실을 마련해줬지만 스리바그완풀 공립학교의 교실 안은 비좁을 정도로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교실이 학생들로 가득찼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교실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곳 학교 교실...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돕기 위한 우리 불자들의 손길이 여전히 절실한 상황입니다.

네팔 룸비니에서 BBS NEWS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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