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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하라, 20대 국회',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정춘숙 의원입니다.

20여년간 여성운동을 해온 정 의원은 여성폭력과 인권문제는 물론,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구현하는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하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난 92년 '여성의 전화' 입사 이후, 24년간 여성운동의 길을 걸어온 정춘숙 의원.

"굉장히 많은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6시간씩...여성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고...가정폭력으로 오래 고통을 당하다가 남편을 죽이게 된 여성들에 대한 구명운동도 하게 됐고..."

그러나 현장에서의 활동만으로는 한계를 실감하고,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안했던 법이나 정책이 제안했던 것과 굉장히 다르게 만들어지거나 아예 만들어지지 않거나 하는 것을 보면서,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정 의원은 유엔에서 우리나라 여성 시스템은 선진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법과 현실의 괴리는 크다면서 실질적인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법과 제도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여성폭력과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좀 더 디테일하고 구체적으로 법과 제도가 진행된 프로세스를 점검해보는, 실질적으로 여성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식으로 의정활동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제도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 의원은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강남역 묻지마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향후에도 토론회를 하려고 하는데, 초선이다보니까 국회나 당을 어떻게 움직여야 될지를 모르겠는거예요. 프로세스를...한계가 있을 수 있겠죠. 인정하되,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위치가 갖는 할 수 있는 일들을 저는 열심히 충분히 잘해보려고 합니다"

정춘숙 의원은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늘 부처님의 가르침, 자비와 지혜가 세상을 다 덮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렇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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