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저녁종합뉴스용>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울산 경선 결과
예상과 달리 노무현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예측불허의 양상을 보임에 따라 각 주자 진영은
경선 전략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강동훈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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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안론을 주창했던 노무현 후보가 울산과 제주 경선결과
1위로 올라서자 비상이 걸린측은 대세론을 주창한
이인제 후보측입니다.

이인제 후보측은 그동안의 전략이 본선에 중점을 두다보니
상대측 비난공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미흡했고
지나치게 근엄하게 비쳤으며 그리고 대의원 등과의
스킨십 부족과 `지역에 대한 애정 발언 등이 없었다고 보고
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1위를 달리고 있는 노문현 후보측은
그동안의 연설 내용을 상대공격의 네거티브형에서
비전제시의 포지티브형으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초반 선전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중권 후보측은
호남, 충청지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나가다
대구.경북 등 영남지역 경선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선다는
기존의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울산에서 4위로 미끄러진
한화갑 후보측은 지역정서 때문으로 분석하고 투표성향에 맞서
기존 당조직과 직능 단체 등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측은 이제 초반 레이스에 불과하다며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고 하위권에 머문
유종근,김근태 후보측도 다음 경선지인 광주에서
중위권에 진입해 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각 주자진영은 광주와 대전 경선과정에서
대면접촉 혹은 스킨십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선거과열과 혼탁논란이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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