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으로 지난 12일 이후 14일째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 소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은 지난 1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킹 침해 시도가 있었다며, 곧장 운영 중단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그러나, 모병 등 대민 서비스를 위한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군 국방망은 인터넷망과 분리 운영하고 있어, 현재까지 군사자료 유출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명했습니다.

공군은 이어 사이버사령부와 합동으로 조사분석하고 있으며, 결과가 밝혀지면 방지책을 마련하고 홈페이지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의 다른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군 관련 기관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국내 방산업체와 무기중개상을 대상으로 방위사업청을 사칭한 해킹 이메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지난달(4월)에는 해군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을 건조한 한진중공업이 해킹 공격을 받아 내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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