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은 오늘 여의도에서 만나 당을 정상화시키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차기 지도부부터 당 대표에게 권한을 크게 부여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조만간 전국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임시 지도부의 형태에 대해서도 비대위와 혁신위원회를 통합하고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하되, 친박과 비박이 합의한 인사로 최종 선정해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 원내대표가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에 동의하면 후보자를 전국위에 추천해 선출하게 되는데, 현재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논란이 됐던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 선임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고,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은 "오해와 억측을 대부분 씻어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