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의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오늘 산업은행 간부급 직원과 삼일회계법인 관계자 조사를 위해 이들의 사무실과 거주지 등 네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혐의점이 발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 전 회장과 주고 받은 미공개 정보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의 주가가 폭락하기 전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내다 팔아 10억여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앞서 지난 11일 최 전 회장의 자택과 한진해운 본사 등 7~8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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