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 오모 씨

사망자 14명을 낸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제조사인 버터플라이이펙트의 전 대표 오모 씨가 자사 제품을 사용하다가 생후 11개월 된 딸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1년 2월 사망한 오 씨의 딸에게 나타난 증상은 '급성호흡부전 폐렴'으로, 다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게 나타난 증상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성 검사 없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 씨는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해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가족이 사망하긴 했지만 많은 피해자를 냈기 때문에 향후 선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재판부가 사정을 들여다 볼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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