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기구화로 보다 효과적인 채무조정 가능해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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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 김윤영 위원장은 14일 [BBS경제토크]에 출연해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신용회복위원회가 특수법인 성격에서 오는 9월에는 법정기구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법정기구화되면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채무조정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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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신용회복위원회 김윤영 위원장

진행 :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네,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신용회복위원회 김윤영 위원장님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희수(이하 김): 네, 안녕하십니까!

 

신: 그 신용회복위원회 많이 알려진 기관이긴 한데요.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부터 해 주시죠.

 

김: 네, 신용회복위원회에는 이름 그대로 개인의 신용회복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빚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은행대출금, 신용카드대금 등 제때 갚지 못하고 이제 연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걸 그대로 두면 금융회사의 모든 신용거래가 중단이 되고 심한 상한독촉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게 됩니다.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이렇게 빚이 많아 어려우신 분들을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와 중재를 통해서 채무를 일부 감면해 드리기도 하고 최장 10년 이내에서 조금씩 갚도록 해 드리는 것이지요.

 

신: 네, 가계부채가 몇 년 전부터 계속 우리 경제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서민들이 또 상환을 좀 걱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뭐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뭐 이런 얘기도 있고요. 그 어떤 제도들을 통해서 서민들이 좀 도움 받을 수 있는지 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김: 네, 그렇습니다.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개인워크아웃, 또 프리워크아웃이라는 채무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채무가 연체되신 경우에 저희가 원금, 이자를 일부 감면해 드리고 빚 부담을 조금씩 줄여서 조금씩 나누어 갚도록 조정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정해 드리는 그 조건은 연체기간, 그리고 채권 성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원금의 경우에 최대 저희가 60%까지 감면해 드리고 또 고령자, 장애인, 기초수급자들과 같이 상황이 아주 어려우신 분들은 최대 90%까지 저희가 원금을 감면해 드리기도 합니다.

 

신: 네, 그렇게 감면을 하다보면 일부에서는 이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 갚을 수 있는데도 이렇게 빚을 탕감받고 갚지 않고 그러다 보면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런 그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장치를 가지고 있나요?

 

김: 아, 네.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고 저희가 이제까지 지원해 본 어떤 그 실적이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빚을 일부러 갚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 보면 실직도 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위원회 방문 하시는 분 대부분이 이런 실직이나 폐업, 그리고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연체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걸 생각하기에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도덕적 해이는 별로 없다고 말씀 드릴 수가 있겠고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그런 도덕적 해이를 저희는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어떤 채무 조정을 위한 상담 과정에서 재산 상황, 그리고 소득 수준을 이제 파악하고 있고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채권 금융회사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이런 어떤 채무조정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 네, 그 법원에서는 이제 파산 신청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법원에 개인 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던데 법원의 제도하고는 어떻게 다릅니까?

 

김: 네, 그 앞서 말씀 드린대로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 일부를 감면해 드린다든지 상황기간을 연장해드린다. 이랬을 경우에 일부 상황에 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소득이 전혀 없으시거나 또 소득에 비해 채무가 너무 많으신 분들은 상환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법원에 개인회생제도나 개인파산제도를 이용하실 수가 있는데요. 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개인회생제도는 기초생계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득으로 정해진 기간, 즉, 5년 동안 성실하게 상환하면 남은 채무는 탕감을 해 드리는 제도고요. 개인파산제도는 채무가 이제 많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소득을 창출하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법원에 그 파산면책 결정을 통해서 채무 전액을 탕감해 드리는 그런 제도입니다.

 

신: 아, 그런데 그 법원에 구제신청을 하려면 절차가 까다롭지 않습니까? 뭐 변호사 비용도 들 수가 있고요.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김: 네, 그렇습니다. 그 법원에 구제 신청하는 절차는 서류도 복잡하고 매우 까다로운데요. 그래서 이런 어떤 제도를 이용하려면 법무사 또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경우에 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신: 그렇죠. 신용회복위원회가 좀 지원하고 있나요?

 

김: 그렇습니다. 그 저희는 저희 신용회복위원회가 지금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산, 광주지방법원하고 저희가 협력해서 이런 법원의 개인회생절차, 개인파산절차를 무료로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걸 패스트트랙제도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이 제도는 저희가 저희 위원회가 그 법원신청서류를 대신 작성해 드리고 법률구조공단을 통해서 무료로 법적구제절차를 진행해 드리는 그런 제도입니다.

신: 네, 경기침제가 장기화 되면서 어려운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 채무조정 신청하는 분들이 증가했다.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신청자 추이는 어떻습니까?

 

김: 네, 저희가 저희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신청하시는 분들이 연간으로 보면 약 한 10만명 그러니깐 한 달로 보면 약 7천 명, 8천 명씩 신청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말씀하신대로 최근 위원회를 찾으시는 분들이 다소 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에는 한 2만 1천 명 이었는데 4분기에는 2만 4천명 그리고 올해 1분기에도 조금 늘어나 가지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연령대로 보면 5,60대의 증가폭이 좀 크게 나타났습니다.

 

신: 5,60대요?

 

김: 그렇습니다. 50대에서 약 16%, 60대에서 한 18%으로 증가했는데요. 저희가 생각을 해 보니깐 아무래도 은퇴 연령층이다 보니깐 소득은 네 점차 감소하고 또 요즘 자녀들이 결혼이 늦어지고 있고 취업난과 맞물려 가지고 빚 갚기가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신: 네, 5,60대 연령층의 뭐 신청자 수가 늘었다고 하니깐 좀 안타까운데요. 좀 문제가 되는 게 대학생이나 20대 젊은 층들의 신용위험도 이제 점차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년실업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김: 네, 그렇습니다. 요즘 그 흔히들 삼포세대, 오포세대, 심지어는 N포세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대학생, 그리고 20대 젊은 층들의 그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 특히 학자금, 취업난 등으로 이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 보니깐 채무불이행자로 전략하는 사례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주역이 될 이런 대학생, 20대 젊은 층들이 이러한 신용문제로 사회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발목을 잡힌 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신: 대학등록금이 비싸가지고 뭐 젊을 때 빚을 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런 젊은 층이나 대학생등을 위한 지원제도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알려주십시오.

 

김: 네,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그 대학생들을 위해서 특별한 어떤 그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해야만 소득이 발생하고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남자들의 경우에는 군대도 갔다 와야 되지 않습니까? 그 이러한 형편에 맞춰서 저희가 그런 어떤 연체된 채무가 있을 경우에 그 취업할 때까지 졸업 후 취업할 때까지 유예해 드리고 또 군복무자인 경우에도 그 제대 후 취업할 때까지 채무상황을 유예해 드리는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제 학자금 생활비 때문에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그 젊은 층들에 대해서 저희가 은행권에 저금리 대출로 바꿔 탈 수 있는 신용보증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숙비, 뭐 학원비 이런 긴급한 생계자금이 필요할 때 저희가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도 있습니다.

 

신: 네, 지난 3월 3일이죠. 그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신용회복위원회가 법정기구로 전환된다. 이렇게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이 법률이 어떤 것인지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김: 네, 그 우리 주위에는 이제 신용, 신용이 낮고 소득이 낮아서 은행대출을 이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죠.

 

신: 그렇죠.

 

김: 이 분들이 이제 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그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들의 고금리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어 가지고 이 분들 지원해 드리기 위한 어떤 효과적인 서민금융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제정된 서민의 금융생활에 대한 법률은 한 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모든 서민금융을 한 자리에서 간편하게 지원하고자 하는 그런 법률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해서 서민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고 또 한편으로 채무조정기구인 저희 신용회복위원회를 법정 기구로 전환해서 보다 공정하고 효과적인 채무조정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 네,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그리고 또 신용회복위원회를 법정기구 전환, 그런 게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군요. 이 법률이요.

 

김: 네, 그렇습니다.

 

신: 네, 그러면 새로 설립되는 서민금융진흥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김: 현재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서민 금융을 지원해 드리고 있는데요. 음, 예를 들자면 미소금융에서는 창업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드리고 있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햇살론, 그리고 국민행복기금에서는 바꿔드림론이라는 고금리전환대출등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이러한 모든 다양한 서민금융제도들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운영되다 보니깐 실수요자들이 내가 어떤 곳에서 어떤 제도를 이용할 수가 있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신: 네, 많으면 또 그걸 고르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김: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말씀하신 그 어려움을 이제 그 저기 없애고자 저희 정부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을 해서 이렇게 산재되어 있는 여러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통합 운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전국 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해서 채무나 신용문제에 관한 종합상담은 물론이고 생계자금, 창업자금 등 수요자 중심의 수요자 처한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한 곳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 네, 그럼 서민금융의 원스탑 서비스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김: 그렇습니다.

 

신: 네, 그 신용회복위원회가 법정 기구로 전환되면 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 지금은 어떤 형태인가요?

 

김: 네, 현재 신용회복위원회는 민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입니다. 그러니깐 신용회복위원회와 관련된 별도의 설립 근거 법률이 없는 상태죠. 그런데 이제 그 이번에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기 때문에 특수 법인 성격으로 법정기구가 되는 것입니다.

 

신: 네, 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법정기구가 되는데 그렇게 전환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김: 네, 그 법정기구가 되면 먼저 그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에 참여하는 금융회사가 크게 확대됩니다. 채권금융회사들의 신용회복지원협약가입이 의무화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약 3600개 협약가입 금융회사들이 있는데요. 이게 약 4,6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보다 많은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효과적인 채무조정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 네, 그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조정 업무 외에도 뭐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또 취업지원제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사업들도 변화가 있는 겁니까? 어떤 겁니까?

 

김: 네, 저희 그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 뿐 아니라 지금 정부, 지방자치 등과 연계해서 여러 가지 자발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쭉 말씀 드리자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와 연계해서 취업을 알선해 드리고 있고 또 신용회복 지원 중인 분들에 대해서 저리로 긴급생계자금도 대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위원회가 법정기구로 전환되면 이러한 정부, 지자체와 협력관계가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생각 되고요. 그 앞으로 사업재원도 더욱 확충되고 또 지원 대상 범위도 더욱 넓어져서 많은 분들이 보다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 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어떻게 구축이 되나요?

 

김: 네, 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2014년에 부천을 시작으로 해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그리고 지난 5월 3일에 서울 양천에 개설해서 현재 6개 지역에 개설이 되어 있습니다. 금년 중에 33개로 확대할 계획이고 그렇게 되면 저희 신용회복위원회 전국 28개 지부가 있는데요. 이 28개 지부가 모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전환되게 됩니다. 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저희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 뿐만 아니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각종 생계자금대출이라든지 창업자금이라든지 이런 자신에게 적합한 서민금융제도를 지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 네, 9월에 이제 신용회복위원회가 법정기구로 출범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 네, 저희 위원회 내부적으로 법정기구출범을 준비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금융당국하고 협의해서 세부시행령을 지금 마련 중에 있고요. 조직 그리고 재반 여러 가지 규정을 정비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희가 세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 저희 신용회복위원회가 법정기구로 새로이 출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안들 꼼꼼히 준비해 가지고 오는 9월에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 네, 그렇군요.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계속 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신: 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신용회복위원회 김윤영 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 그 개인적인 거 여쭤 볼게요. 그 신용회복위원회 3년 임기 중에 지금 2년을 지금 보내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동안 지내시면서 기억나는 일, 또는 보람있었던 일,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김: 어, 네, 제가 지금 신용회복위원회 온 지 한 지금 2년 되었는데요. 처음 부임했을 때, 그 동안 밖에서 보고 이렇게 생각했던 것보다 그 저희 신용회복위원회가 진짜 그 다양한 어떤 여러 가지 서민금융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김: 그렇습니다.

 

신: 신용회복위원회는...

 

김: 그래서 채무조정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소액대출, 취업지원, 그리고 신용교육활동도 활발하게 이제 펼치고 있었는데요. 저는 그 2년 동안 이런 여러 가지 지원하고 있는 사업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채무조정제도를 예를 들자면 저희 그 제가 채무조정제도도 어떤 일률적인 채무조정보다는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해서 그 실효성을 높이고 그리고 그 특히 저희가 제가 신경을 썼던 게 공적채무조정 법적구제제도 법적구제지원과 연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기반확충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취업지원사업도 정부, 그리고 공공단체등과 협업을 통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요. 그래도 가장 뭐니 해도 큰 보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 동안 숙원과제였던 서민의 금융생화라지원에 관한 법률이 이번 3월에 제정된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신용회복위원회가 법정기구로 전환돼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 법정기구에 걸맞은 역할을 해 주셔야 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그 위원장님께서는 이제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역임하시고 그리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총괄이사로 계시면서 새정부 들어서 서민들을 위한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가 이제 국민행복기금이었는데 그걸 출범시키는 일에도 좀 관여를 하셨고요. 지금은 이제 신용회복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우리나라에 서민금융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또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의견이 있으면 한 말씀 해 주시죠.

 

김: 네, 그렇습니다. 그 최근 수년 동안 정부 금융당국의 노력으로 서민금융기반이 크게 확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법률 제정을 통해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서민금융지원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런데 그 서민 금융이 필요한 실제 그 수요자들, 서민금융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정보 습득면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매우 그 취약합니다. 이 분들은...

 

신: 이용하셔야 될 분들이 잘 모른다고 얘기죠?

 

김: 그렇습니다. 이 분들은 이러한 저희가 암만 좋은 제도를 해 놔도 이러한 좋은 제도 지원제도가 있다는 것 조차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서민금융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적시에 그 제공되기 위해서는 그 어떤 특정기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이런 특정 기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개개인 모두가 주위에 그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한 번 돌아보고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걸 많이 알려 드려 가지고 보다 많은 어려운 분들이 이런 좋은 제도의 혜택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 있습니다.

 

신: 네, 그 과중한 채무자들에게 재기를 지원하는 뭐 사회적 기반을 갖추는 것 물론 중요한데요. 또 사실 개개인의 책임과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김: 음, 그렇습니다. 신용은 말 그대로 믿음, 그리고 약속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신: 믿음과 약속요?

 

김: 그렇습니다. 근데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지키지 못한 사람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실직이나 폐업 등 의도치 않은 어떤 의도치 않게 채무 불이행 사태에 놓이게 되지만 이를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개개인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채무에 대한 그 어떤 자기 책임, 인식, 신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신: 네, 그 서민들이 고금리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좀 금리를 좀 낮게 자기 자금을 쓸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이 좀 활성화 돼서 서민들금융이 좀 발전이 돼서 많이 도와줬으면 지원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김: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항상 그 정부당국, 어떤 금융당국하고도 협의를 해서 보다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을 하고 그 저희가 그 어떤 혜택을 들리 때 촘촘한 사회망 구축을 먼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 네, 그런데 이제 신용교육이라고 할까요. 어렸을 때부터 이런 그 금융에 대해서 신용에 대해서 교육받는 게 중요할 텐데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는 어떻게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말씀해 주세요.

 

김: 음, 그렇습니다. 최근에 청소년, 대학생들에 대한 어떤 그 금융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실제 그 실상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영국 등에 비해서 정규교육과정, 그러니깐 초중고를 말씀드리는 건데 금융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낮다고 합니다. 그 초중고 12년을 통틀어서 금융관련교육시간이 채 10시간도 되지 않는다는 그런 분석도 있어요. 이러다 보니깐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금융시장의 금리체계나 상품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대출 상품을 합리적으로 비교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거죠. 심지어는 우스개 소리지만 티비 광고 중에 광고 중에 자주 나오는 대부업체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합니다.

 

신: 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을 통해서 좀 어렸을 때부터 아는 학생 때부터 아는 그런 게 필요하겠네요. 좀... 그 신용회복위원회가 그래서 신용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까?

 

김: 어, 네, 저희는 신용교육원이라는 부서가 또 별도로 하나 있어서 모든 신용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간 약 40만 명에 대해서 신용교육을 실시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론 전국 그 아까 말씀드린 28개 지부에 신용교육 전문강사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신용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국장학재단, 그리고 이제 개인신용평가회사하고 연계해서 대학생신용관리를 컨설팅 해주는 신용 스타트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요. 3월에는 한국소비자교육정착학교하고 함께 올해를 대학생 신용의식 함양의 해로 저희가 선포를 하고 여러 가지 신용개몽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 네, 그 빚이나 좀 경제적으로 실패했을 경우에 힘들어 하는 분이 있는데 그 분들에게 조언 하실 것이 있으면 좀 한 말씀 해 주세요.

 

김: 네, 제가 아까 신용을 약속이라고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저는 그 개인의 신용관리를 건강과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신: 건강요?

 

김: 네, 그렇습니다. 이제 건강할 때는 저희가 건강한 어떤 고마움이나 어떤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병이 나면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죠. 또 일단 병이 들면 초기에 병원에 가서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악화가 돼서 나중에는 손을 쓸 수 없는 그런 경우도 간혹 발생하게 되죠. 신용도 마찬가지라고 제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한 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피치 못하게 또 신용에 손상되게 되면 하루라도 빨리 치유를 해야 합니다. 과중한 채무 문제로 혼자 고민해서 해결 될 수가 없고요. 시간이 경과 될수록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희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저희 신용회복위원회 전문 상담직원이 본인의 그런 어떤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해결 방안을 찾아 드릴 것입니다.

 

신: 신용회복위원회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간략하게 좀 말씀해 주세요.

 

김: 저희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셔도 되고 저희 아까 말씀 드린 28개 지부를 방문하셔도 되고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또 인터넷으로 또 신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신: 네, 지부나 인터넷을 통해서 신용회복위원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김: 그렇습니다.

 

신: 네, 뭐 얘기 나누다 보니깐 금방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으로도 서민금융, 서민들을 위한 지원 위해서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네, 감사합니다.

 

신: BBS경제토크 오늘은 신용회복위원회 김윤영 위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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