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금) 저녁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제주도는 선거인단이 7백여명에 불과하지만
국민참여경선의 첫 무대라는 상징성과
초반 판세를 가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내일 제주도에서 시작됩니다.

2.내일 오후 2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주 경선에는
민주당 당원과 대의원 그리고 일반국민 선거인단 등
모두 7백92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하게 됩니다.

3.7명의 후보들은 15분씩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게되며,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오후 6시 30분쯤에는
개표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4.제주도는 후보간 현재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돼
상위 득표자간 표차도 근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5.그러나 한국판 뉴헴프셔 로 불리는 제주도는
헌정사상 처음 도입되는 국민참여경선의 첫 무대라는 상징성으로
투표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6.특히 내일 제주도와 일요일 울산의 경선결과는
이인제 대세론 과 노무현 대안론 에 대한
실제 초반 판세를 가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주 광주 경선 과 개혁후보 연대 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됩니다.

7.이에 앞서 민주당 경선주자 7명은 오늘 모두 제주에 도착해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8.한편 일부 후보들이 제주와 울산에서 잇따라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증거수집에 나서는 등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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