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화) 오후 5시>

경남 합천군 가야산자락에 위치한 유료 양로시설
해인사 실버타운이 경매위기로
입주노인들이 납입보증금조차 돌려받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릴 처지가 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오늘
실버타운 증설공사를 추진하면서
건물과 인접한 합천 해인사 소유 토지를
사용 승낙도 받지 않고 불법 훼손한 사실을 적발해
실버타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2002년말 실시된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입소자들의 전세권 과 근저당 설정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한편 해인사 실버타운은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경영난 등으로 여러 차례 이사장이 바뀌었고,
최근에는 채권자와 근저당권자의 임의경매로
경매위기에 처해 있는데 해인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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