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월례 세미나가
오늘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생명이 절대적 기본권인가와
사형제가 사회질서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또 불교적 관점에서는 어떤 대안이 있는가 등에 대해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경기대 법학부 진희권 교수는
생명은 절대적인 가치를 갖는다며
사형 폐지를 주장한 반면,
동국대 법대 김상겸 교수는
공동체 사회에서의 공존을 위해
비록 사형이 집행되지 않더라도
사형제 존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나 토론자들은
불교가 반드시 사형에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한쪽 입장에 서 있지 않으며
사형제든 무기징역이든
형벌만으로 사회질서 유지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단정내리기도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또 살인자가 자신의 범죄에 대해
사형이라는 형벌을 받았다고 해도
개인의 업이 다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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