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05/06(금) 박관우 기자의 이슈브리핑

□개요

-시간 : A.M. 07:00~09:00

-진행 : 고성국 시사평론가/정치학 박사

-출연 : 박관우 선임기자

※‘속보(速報) 반영’과 ‘생방송’관계상, ‘사전 준비된 원고’와 ‘실제 방송내용’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사전 양해(諒解)드립니다.

□방송내용

[앵커멘트]

『이슈 브리핑』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관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인사]안녕하십니까?

■질문 1

올해가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7일)가 모레, 이번 주말 연등회가 열리죠.

□답변

연등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등재된 것인데, 황금연휴 이튿날 오늘(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조계사와 종로 일대에서 열립니다.

먼저, 오늘(6일)부터 조계사 옆 우정공원, 삼성동 봉은사, 청계천 일대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열립니다. 가로 연등과 행렬등 1만 5천여 개가 일제히 불을 밝힙니다.

연등회의 하이라이트는 연등 행렬입니다. 주말인 내일(7일) 오후 7시, 일몰시간에 시작됩니다.

동대문을 거쳐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10만개의 장엄등과 행렬등이 장엄하게 화려하게 서울 도심을 밝히게 됩니다.

이에 앞서, 동국대운동장에서 연등법회, 대동한마당이 열립니다.

올해 행렬 선두에는 ‘한글로 제작된 전통번(傳統幡,flag)’과 북한 문헌을 토대로 복원한 ‘북한의 전통등’이 대거 등장합니다.

일요일인 오는 8일 오후 12시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집니다.

참선수행과 사찰음식 등 모두 6개 마당에 130개 부스가 참여하는데, 올해는 특히 젊은이를 위한 ‘청춘마당’이 신설됩니다.

이어서, 오는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봉축음악회 '붓다'가 열립니다.

부처님오신날인 14일(다음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이 봉행됩니다.

■질문 2

연등회 열리는 구간에는 내일과 모레, 이번 주말에 교통통제가 실시되죠.

□답변

연등회를 위해서 차량이 통제되는 구간은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종로거리, 그리고 조계사 앞 일대입니다.

우선, 토요일인 내일(7일) 오후 6시부터 동국대부터 장충체육관 사거리, 흥인지문(동대문), 그리고 종로와 우정국로 구간에 대해 양방향 모든 차로가 차례로 통제됩니다.

일요일인 8일에는 전통문화마당 행사가 열리는 종로1가사거리에서 안국동사거리 구간의 우정국로,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전면 통제됩니다.

통제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임시로 조정됩니다.

경찰은 해당 구간 주변에 선간판과 펼침막 250여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모범운전자 400여명을 배치해 시민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1644-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3

북한이 오늘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여는데, 김정은 시대를 공식화하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겠죠.

□답변

북한이 '김정은 시대'를 공식화하는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오늘(6일) 개막합니다.

그러나, 대회 하루전, 아니 대회 당일 아침에도 구체적인 당 대회 기간과 안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회의 개회시간이 오전9시 30분쯤이라는 속보가 전해지고 있는데, 다음주 화요일, 오는 9일쯤 폐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대회는 평양 소재 4·25 문화회관*에서 열리는데, 오늘 첫날에는 김정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와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군중대회나 부대행사 일정에 따라 대회기간은 조정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당 대회 때도 군중대회나 공연 등과 같은 부대행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고 있다"며 "군중대회 등이 열리는 날에는 당 대회 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당대회에서 북한은 특히 김정은 집권 5년간의 치적을 집중적으로 선전하면서 '김정은 우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 대회 마지막 날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거쳐 결정되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중앙당 비서 등의 인사에선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핵과 경제 병진노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지난달 시·군 당대표회와 도·직할시 당대표회 등을 거쳐 선발된 3천여명이 이번 당 대회 참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통상 부주석급 고위대표단을 파견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고, 북한 내부행사로 치부(置簿)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4·25문화회관 : 1975년 10월 7일 북한 노동당 창당 3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됨. 처음 명칭은 2·8문화회관이었으나,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4월 25일을 기념하여 1995년 10월에 개칭함.

평양직할시 모란봉구역 장경동에 있는 북한 최대의 공연시설. 주요 국가행사가 많이 열림.

■질문 4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4.13총선 이후 하락세를 마감하고 급등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군요.

□답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성인 1천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35.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에 비해 4.6%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이로써 지난달 총선 이후 3주 연속으로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던 추세에서 벗어났습니다.

부정적인 평가 비율은 4.6% 포인트 떨어진 59.8%였고, 나머지 4.6%는 '모름 또는 무응답'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이란 방문기간 대규모 경제효과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한주만에 무려 8.9%포인트나 올랐고, 충청권(8.1%포인트)과 경기·인천(6.2%포인트)에서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12.8%포인트)와 60대 이상(10.7%포인트)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역시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효과 등에 힘입어 전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31.8%를 기록하며 총선 후 처음으로 3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민주는 '조기 전당대회론' 등을 둘러싼 계파간 갈등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전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0.1%포인트 상승한 27.7%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3.3%포인트나 하락한 21.6%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질문 5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힐러리와 공화당 트럼프간의 대결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상 대결조사에서 힐러리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군요?

□답변

미국 대통령 선거, 즉 선거인단 선거가 오는 11월 첫째 월요일(11/7, 입동) 다음 화요일, 11월 8일 치러집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당내 후보경선을 보면, 민주당의 힐러리와 공화당의 트럼프가 각각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7개월 남은 시점에서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했는데, 두자릿수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ORC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전 장관이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41%를 얻는 데 그친 트럼프를 13%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번조사는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지난 3일 인디애나주 예비 경선 이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실시됐습니다.

성별로는 힐러리 전 장관이 여성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습니다. 힐러리가 트럼프보다 25%포인트나 앞섰습니다.

남성 응답자들은 두 후보에 대해 비슷한 지지를 보였습니다.

인종별로는 백인들 사이에선 트럼프가 10%포인트 우위를 보였습니다만, 비(非)백인 응답자 중에서는 힐러리 지지율이 트럼프에 비해 67%포인트나 앞섰습니다.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막말 발언 등으로 비백인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문 6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올해도 가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다행히 가뭄없이 지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가뭄이 반복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지난해 가뭄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올해도 가뭄이 반복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물 부족사태로 홍역을 치른

정부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와 기상청,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 부서와 함께 '가뭄 예·경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가뭄지도를 제작, 매월 10일 공개하고 있는데, 가뭄의 정도에 따라서, 노란색은 주의, 오렌지색은 심함, 빨간색은 심각단계로 ‘색상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농철이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4월) 초부터 경북 문경시와 경기 강화군에 농업용수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3개월 가뭄 전망치에서 지난해 물 부족 난리를 겪은 충남 서해안 지역 8개 자치단체(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 홍성군)에 또 다시 ‘생활용수 주의 단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의단계가 발령되면 이들 지역 57만명이 물 사용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다만, 기상청 장기 전망을 보면,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많고, 최근에 비가 내리면서 가뭄 우려가 상당히 줄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질문 7

올해 국내 자전거 인구 1200만명,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1년중에 5월, 이번달에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군요?

□답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자전거 사고 4천 571건이 발생해서, 57명이 숨지고 4천178명이 다쳤습니다.

연중 사고 분포를 보면, 겨울철에 월간 150건 안팎에서, 봄철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5월에는 월별 최고치인 6백여건(569건)으로 4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이후 10월까지 매월 500건 이상 자전거 사고가 보고됐습니다.

사고원인은 운전부주의(35%), 충돌 또는 추돌(29%), 안전수칙 불이행(11%)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차도·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차도를 통행할 때에는 수신호로 뒤에서 오는 운전자에게 방향을 알려야 하고, 특히 사고를 예방하고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미등을 설치하고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국민안전처는 설명했습니다.

■질문 8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가족과 함께 야외활동하시는 애청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5월, 이번달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죠.

□답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펴낸 ‘웹진 건강나래’ 5월호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 인원이 5월에서 8월 사이에 특히 많았습니다.

3월과 4월 각각 51만2천명, 60만명이던 환자수가 5월 72만5천명으로 최고 1.5 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6월 71만8천명, 7월 77만5천명, 8월 69만8천명 등을 기록한 뒤 9월 65만7천명, 10월 56만6천명 등으로 최대 1.2배 가량 줄었습니다.

봄철, 특히 5월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①야외 활동이 활발하고, ②꽃가루와 자외선과의 접촉이 많고 ③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여성보다 남자가 많은데, 여성이 화장품이나 장신구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반응 물질에 노출됐으면 비누, 또는 세정제로 접촉 부위를 씻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치료받아야 합니다.

*피지,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반유동성 기름 물질. 피부와 모발 표면에 지방 막을 형성하고 축축하게 하여 보호하는 기능이 있음

■질문 9- 날씨

□답변

황금연휴 이틀째, 임시공휴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일부 경기도에 비가 이 시간 현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전남, 그리고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의 지역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북부, 제주도 5에서 20밀리미터, 서울경기와 강원영서남부, 전남과 경남남해안에는 5밀리미터 내외입니다.

특히, 오후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도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은 다소 떨어져 평년 수준에 머무르겠는데,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6도로 어제 보다 낮겠습니다.

그런데, 황사소식이 있습니다.

몽골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 늦은 오후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까지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녁부터 황사의 영향으로 영남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짙겠습니다.

연등회, 제등행렬이 펼쳐지는 주말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모레 일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크로징]

네, 지금까지 이슈브리핑^^ 보도국 박관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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