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이
특정 종교 행사와 모임에 편향적인 자세를 보이자
이 지역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시장의 종교활동 중립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정장식 포항시장은 지난 5월
포항에서 열린 국제 성시화 대회에 참가해 신앙 간증을 했는데,
성시화 대회는 기독교 단체들이 여러 도시를 돌며
[기독교 도시 만들기 운동]을 펴고 있는
기독교 단체들의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이에 따라 법화종 원로의장 수봉스님 등
대한불교 법화종 사찰을 중심으로 결성된
포항시 불교도 협의회 소속 스님 30여명은
어제 포항 시장을 항의 방문해
대시민 사과와 기독교 단체 모임에서 탈퇴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님들은 이 자리에서 정장식 시장이 포항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기독교 단체에서 탈퇴하고
기독교 도시로 만들겠다는 운동에서 완전히
손 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지역 시민단체인 포항 사회연구소도
정 시장이 포항지역 기독교인 기관장 모임인 [홀리 클럽]에서
탈퇴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도자의 지나친 종교적 언행이 지역사회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 한다며 포항시민 앞에 참회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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