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낮 12시 뉴스 리포팅>

[앵커멘트]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보강수사를 펼친 뒤 안상수 인천시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모 건설업체 대표 이모씨에 대한
수사기록을 넘겨 받은 검찰은
이번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2. 검찰은 우선
이씨의 주변인물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친 뒤
안상수 인천시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검찰은 특히 이씨가 대표로 있는
모 건설업체의 비자금 실체를 파악하는 한편
안시장과 관련해 확보된 각종 정보에 대해서도
확인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여 수사결과가 주목됩니다.

4. 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진술이
검찰조사 과정에서 번복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물증을 확보한 뒤
안 시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 또 이 건설업체가
인천시로부터 수주한 각종 관급공사를 조사해
공무원 등에게 로비자금을 건넸는지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6. 검찰은 이에 따라
안 시장측과 이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굴비상자 2억원 전달시점을 집중적으로 캐는 한편
이씨의 금품전달이 안 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7. 이에 앞서 이번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방 경찰청은
어제 인천시청 감사관 백모씨와
안 시자의 비서실장 강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BBS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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