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화)오후5시>
( 앵 커 맨 트 )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전남 시도교육청과 전남대,
전남대 병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국정감사 소식을 광주시교육청에서
심창훈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 포 트 )
오전에 열린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이군현의원은 전남지역
특수학급 학생에 대한 중식비 지원률이 31.1%로
전국평균 48.8%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이어 열린우리당 지병문의원은 광주의 경우
지난해부터 교실안 소음을 측정한 학교가
단 한군데도 없다며 이는 교육청이 지도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의원은 또 전남교육청 관내 학교정화구역내 유해시설
해제율이 80%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며
이는 업주와 심의위원간 유착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설치 비율율은 전국 1위지만 전담사서교사는
단 한명도 배치돼 있지 않다며 과연 시교육청이
부르짖고 잇는 독서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고
따졌습니다.

열린우리당 백원우의원은 시교육청이 올 1월 현직
A교육장의 작품 한점을 2천4백만원에 구입하고
지난 2001년에도 A교육장과 남편의 작품을
각각 2천9백90만원과 2천9백79만원에 구입했다며
불우학생에 대한 급식예산지원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림 구입에 많은 예산을 들여도 되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광주전남지역 77개 초중고 사립학교 법인에 대한
내부감사 결과 단 한건의 지적사항도 없을 뿐 만아니라
내부감사 직업 역시 회계전문가가 전체의 6.5%인
10명에 불과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감사가
되겠느냐고 추궁했습니다.

한편 시도교육청에 이어 계속된 전남대와
전남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병원 자체 설문조사결과 환자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77.5점에 그쳤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간호사 가운데 무경험자가 평균 84.3%에 달하고 있다며
서비스 개선에 대한 병원측의 대책을 물었습니다.

또 여야 의원들은 고교등급제와 연합대학 구축,
시간강사 문제, 대학특성화, 전남대병원 적자 등을
물었으나 대부분 격려와 주문성 질문에 그쳐
봐주기식 국감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광주시교육청에서 BBS뉴스 심창훈입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