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댐 건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환경단체들이 용역 최종보고서 폐기와 원점에서의 재실시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리산댐백지화대책위와 지리산생명연대, 진주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리산 난개발과 돈벌이용 댐 건설 기획서에 불과한 연구용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대표 자문위원 3명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연구진이 수용의 자세를 보이지 않아, 주민대표들이 자문위원회의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함양군은 "환경단체에서 연구용역을 하자고 제안해 놓고, 결과가 자신들 주장과 상반되게 나오자 반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함양군은 지난해 4월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댐이 지역경제, 주민생활 등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발전 계획수립에 관한 연구' 용역을 경상대학교에 의뢰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에 높이 107m, 저수용량 1억7천만톤 규모의 지리산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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