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소방안전관리 강화,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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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

진행 : 고성국 시사평론가/정치학박사

출연 : 국민안전처 최병일 방호조사과장

[인터뷰 내용]

고성국(이하 고) : 파워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청취자 문자, ‘우리 사찰은 안전한가?’ 주제로 여러분들 문자 받고 있는데 많은 분들 문자 지금 오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봄철산불주의보 기간에 따라 전국 각 사찰에 소방안전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이 사찰과 관련해서 어떤 그 시책을 가지고 있는지 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안전처 최병일 방호조사과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과장님.

최병일(이하 최) : 네, 안녕하세요.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장 최병일입니다.

고 : 지금이 저 소방안전산불주의기간이죠? 봄철산불주의기간?

최 : 네, 그렇습니다. 이 차원에서 뭐 전국적으로 산불 주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지만 특히 이번에 사찰 전국 사찰에 소방안전관리강화에 나섰다. 이유가 뭔가요?

최 : 네, 그 최근 봄철을 맞이해서 국립공원의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저희가 산불과 산악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저희가 이번에 점검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점검의 목적은 국민안전처 장관이 국립공원의 안전관리실태를 확인함으로써 산불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입니다.

고 : 아, 그래요.

최 : 또 이 점검과 함께 민간합동산불훈련과 산악사고 예방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고 : 박인용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까?

최 : 네, 그렇습니다.

고 : 장관이 직접 나서는 만큼 이번에 전국적으로 이 사찰의 안전문제를 일제 점검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는데 오늘 어디서 훈련도 합니까?

최 : 광륜사에서 합니다. 도봉산.

고 : 아, 도봉산에 있는 광륜사?

최 : 네.

고 : 어떤 훈련을 합니까?

최 : 저희가 이제 그 대부분 사찰이 그 산 중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산불이 사찰로 번질 위험성이 매우 크고요. 그래서 대형 산불로는 지난 2005년도에 강원도 양양 산불시에 낙산사가 손실되는 그런 가슴 아픈 경험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교훈을 통해서 문화재 예방 및 진압대책을 수립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하고 합동으로 산불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고 : 오늘 광륜사, 도봉산에 있는 광륜사에서 훈련하는 것은 그러면 헬기나 이런 것을 동원한 훈련이 됩니까?

최 : 네, 그렇습니다. 헬기도 출동하고요. 그 다음에 요새 이제 사용하는 드론도 띄워서...

고 : 아, 드론?

최 : 네, 전체적으로 그 산불의 상황을 미리 인지해서 저희들이 소방차까지 동원해서 저희가 훈련할 계획입니다.

고 : 그 드론이 이렇게 이용되면 굉장히 좋겠네요.

최 : 네,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요.

고 : 아, 그렇군요. 네, 그런데 아까 우리 전통사찰들, 이 사찰들이 목조로 지어져서 불에 약하다는 말씀도 하셨고 뭐 그러나 불이 안 날 수는 없을 텐데 이 경우에 사실은 소방차가 좀 빨리 진입 할 수만 있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텐데 이 진입문제가 늘 걸리더라고요.

최 : 네, 그렇습니다. 그 이제 산불이나 이 사찰을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근데 이제 대부분의 전통사찰이 산 중에 위치하고 진입로가 좁아서 저희 소방차의 통행이 원활하지 못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그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에 있는 주요 전통사찰 952개 소에서 소방차 진입여건들을 일제히 조사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그런 전통 사찰에 대해서는 비상소화장치나 초기소화시설을 보완해서 자체적으로 자율진화체계를 구축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 : 음, 그렇군요. 보통 일반 세상에서는 화재 신고가 났을 때, 소방차가 뭐 5분 안에 도착한다든지 이렇게 목표 시간을 정하고 있잖아요?

최 : 네, 저희들 골든타임으로 잡고 있습니다.

고 : 그게 5분입니까?

최 : 네, 그렇습니다.

고 : 그런데 사찰에서 불이 나면 5분 안에 소방차가 사찰까지 간다는 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최 : 네, 어렵습니다.

고 : 그래서 이 경우에 우선 불이 났을 때 초기진화가 중요하니깐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사찰 내에 구비하도록 하겠다는 이런 말씀이군요.

최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사찰 안에 계신 분들이 먼저 스스로 초기진화 할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고 : 네, 그러려면 전국 사찰의 소방안전의 어떤 수준이 우선 조사가 되어야 하고 그 조사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들이 취해져야 될 텐데 지난 8일부터 전 사찰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고요?

최 : 네, 그렇습니다.

고 : 네, 지금 몇 개 사찰이 대상입니까?

최 : 952개 소가 저희 대상입니다. 그래서 조사는 마쳤습니다. 그 결과를 가지고서 저희들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초기 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고 : 네, 알겠습니다. 우리 저 최병일 과장님 말씀대로 이게 불이 난 다음 보다는 불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고 불이 나더라도 소방대가 오기 전에 초기 진화가 가능하다면 뭐 그걸 뭐 소방대 기다리고 있겠어요? 뭔가 장비만 있다면 우리 스님들이나 불자들이 먼저 움직이실 텐데 하여튼 그런 것들이 충분히 잘 마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 : 그래서 저희들이 주기적으로 교육도 같이 하고 훈련을 하는 겁니다

고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 : 네, 감사합니다.

고 : 국민안전처 최병일 방호조사과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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