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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20대 총선 불자 당선자는 ?
전경윤 기자 | 승인 2016.04.18 17:22

 

지난 13일 열린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불자 60여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불교계 반응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경윤 보도국 문화부장 나와있습니다.

질문 1.이번 4.13 총선은 결국 여당의 참패,야당의 선전으로 막을 내렸는데 불자 후보들의 성적표 어떻게 나왔습니까 ?

답변 1.네 이번 총선은 지역구 의원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백명의 당선자들이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불자 당선자는 저희 BBS 불교방송이 분석한 결과 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불자 여부가 다소 불확실한 경우도 있어 불자 당선자수가 집계된 것보다 다소 적을 수 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 각각 46명과 42명이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수치여서 이번 선거에서 불자후보들이 상당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53명을 뽑는 지역구 선거에서 여야를 합쳐 51명의 불자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47명을 뽑는 비례대표에서는 여야를 합쳐 6명의 불자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지역구 28명, 비례대표 5명 등 모두 33명이 당선돼 가장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명이 당선됐고 국민의당은 지역구 3명, 비례대표 1명 등 4명, 무소속도 4명이 당선됐습니다.

질문 2.이번 선거에서는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선전을 펼쳤다구요 ?

답변 2.그렇습니다. 19대 정각회 소속 국회의원 여야 40명 가운데 24명이 출마해 20명이 당선됐습니다. 90% 가까운 당선률입니다.

정각회 소속 의원은 당초 42명이었지만 이번 총선 직전에 2명이 탈퇴해 40명이 됐습니다.

정각회 소속 당선자를 각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에서는 울산 중구의 전 정각회장 정갑윤국회 부의장이 눈길을 끕니다.

정 의원 정각회 소속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함께 최다선인 5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불심의 도시 부산에서 정각회 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부산 서구동구의 유기준 의원과 부산 남구갑의 김정훈 의원, 경남 진주시 김재경 의원은 각각 4선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서영교,김영주,김상희 의원 등 여성 불자 후보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서울 광진을의 추미애 의원은 여성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지역구에서 5차례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19대 국회 후반기 정각회장을 역임한 제주갑의 강창일 의원도 무난히 네 번째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강창일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강창일 의원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불자 후보인 대구 동구을 유승민, 대구 수성을 주호영, 울산 울주 강길부 의원은 모두 4선에 성공했습니다.

질문 3.정각회 소속은 아니지만 불자로 알려진 당선자들은 누가 있나요 ?

새누리당에서는 박순자 의원 등이 3선에 성공했으며 김도읍, 윤영석, 이우현 의원이 각각 재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또 정종섭, 곽대훈,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박완수, 이양수, 김정재 후보 등이 초선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비례대표로는 전 청와대 불자회장 유민봉,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 김성태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김순례 대한한약사회장이 불자의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비례대표 19번과 24번을 각각 배정 받은 조명희 동화사 신도회 부회장과 임명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는 새누리당의 부진으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 이훈, 김철민, 정재호, 조응천, 김두관 의원 등 수도권에서 초선 불자 의원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의원이 4선에 성공했고 전남도지사 출신으로 청와대 불자회장을 지낸박준영 후보, 검사 출신으로 BBS 불교방송을 통해 방송에 데뷔해 정치 평론가로 이름을 날린 김경진 광주북갑 후보도 불자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한편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으로부터 공천배제와 낙선자 명단에 포함됐던 새누리당 황우여,김을동,무소속 이재오 후보가 낙선했습니다.

그러나 종교편향 후보 명단에 들어갔던 새누리당 이혜훈,박성중,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김진표,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당선됐습니다.

질문 4.그러면 불자 당선자들의 당선 소감도 한 번 들어볼까요 ?

국회정각회 부회장으로 이번에 4선 고지에 오른 대구의 무소속 주호영 의원은 전통사찰에 대한 규제 등 불교계가 안고 있는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주호영 의원

야당의 대표적인 불자 정치인인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 서울 영등포에서 격전을 펼치고, 재선에 성공한 소감을 불교방송에 전했는데 들어보시죠.

[인터뷰] 신경민 의원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가운데 더민주 후보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개호 의원. 재선 국회의원이 된 이개호 의원의 당선 소감도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더민주 이개호 의원

부산 동래구에 출마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진복 당선자는 불자 정치인답게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기존 불자 중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불교계와 정치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60여명 가까운 여야 불자 당선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올바른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이들이 앞장서 꾸려갈 20대 국회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질문 5. 20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바라는 불자와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어왔는데 전해주시죠.

답변 5.네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에서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특히 불자들은 공직자로서 특정 종교에 치우쳐 국민의 화합을 깨트리는 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종교 한국사회에서 종교중립의 의무를 엄중히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시민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김혜지]

"종교와 상관없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정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불자 의원들이 많이 당선됐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불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불자 정치인들이 자신의 종교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셈입니다. 불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양금순]

"(불자가) 더 많은데도 드러내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봐요 좀 당당하게 나는 불교인이다 나는 불자다"

[인터뷰/문희자]

"많은 불자들이 나와서 부처님 말씀같이 행동을 하면서 그 부처님 법문을 그대로 전하면서 나라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인식해 불교 사찰이나 스님들을 찾아 반짝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계종의 대표적 신도단체인 중앙신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불자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흥 회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이기흥 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처님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인 자와 비, 또 중도와 중용, 평등과 공존 등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우리사회가 좀 더 조화롭고 안락한 사회가 되고 더불어 불국정토를 이루는데 우리 (불자) 의원들이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대변해 앞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치게 될 국회의원들에게 공약에 대한 책임감 있는 행동, 그리고 공존과 상생, 자타불이의 불교 정신이 새삼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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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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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습니다 2016-05-05 00:34:07

    네이버 뉴스검색으로 불교방송뉴스를 쉽게 접하게된것같은데 어머님이 불교방송개국무렵 봉사도 많이다니셨던 기억도나고 감개무량합니다

    뉴스검색으로 관심기사를 찾아보곤하는데 불교방송기사를 신뢰를갖고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정법정론 불교방송의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이 가슴 뭉쿨합니다 성불합시다   삭제

    • 정치인의 종교는 2016-04-18 22:32:11

      최소한 불자라면 정각회활동을 하거나
      아님 불교단체신행경력이 있거나
      신도증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정치인은 사찰가면 불자요.
      교회가면 개신교인이고
      성당가면 천주교인이 태반 아니닌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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