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월) 저녁 7시 종합뉴스>

[앵커멘트]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일부 사립대학들의 고교등급제 적용의혹과
2천 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
대학 졸업자들의 저조한 취업률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자체 조사결과를 제시하면서
연세대가 서울 강남 지역 고교출신 학생들에게
수시모집 과정에서 혜택을 주는 등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 이에 따라 의혹이 제기된 해당 대학에 대해
교육부가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3.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도
고교등급제 적용과 논술을 핑계로 한 본고사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4. 이와 함께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정부가 마련한 2천 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은
국민들을 무시한 졸속시안이라며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5. 대학 졸업자들의 낮은 취업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6.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올해 서울시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절반 정도가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7. 이에 대해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고교 등급제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대입제도 개선안 역시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8. 또한 산학협력과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분석해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9.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오늘 국감에서는
사립학교법 개정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BBS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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