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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중심지’의 후보자와 유권자 표심을 집중 조명해보는 4.13 총선 기획 보도입니다.

오늘은 네번째 시간으로 증심사와 원각사 등 전통사찰이 밀집돼 있는 광주 동남을 선거구를 김종범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기존의 광주 동구에 남구 일부 지역이 새로 편입됐습니다.
 
특히 동구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특구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이곳 동구지역에 문을 열면서 단번에 광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지역에는 무등산 증심사를 비롯해 원각사와 약사사, 문빈정사 등 전통사찰이 밀집해 있어 광주 불교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동남을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국민의당 박주선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면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행정 관료출신인 이병훈 후보는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 시절에 체득한 문화전문가로서의 탁견과 실무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 일대의 풍부한 전통 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등산 권역을 중심으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공간 조성이나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3선 의원으로 풍부한 경륜을 자랑하는 박주선 후보는 동구를 위시한 문화전당권과 무등산의 전통문화권역, 그리고 양림동의 근대 문화유산 권역을 하나의 문화벨트로 엮겠다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후보
“무등산과 아시아문화전당, 남구의 근대역사 문화유적을 함께 벨트로 묶어서 그야말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을 맡고있는 새누리당 문충식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선 집권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문화 관련 예산 확보와 콘텐츠 발굴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충식 / 새누리당 후보
“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을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를 연계해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관광객까지 유치하겠습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는 이밖에도 학생회장 출신의 민중연합당에서는 황인용 후보가 주민 중심의 문화 공동체를 강조하며 선거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 후보간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2,30%에 달하는 부동층 표심의 향배가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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