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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을 지역구 후보들

 

[4.13 총선기획] ‘주요 승부처’ 국민의 선택은?

4.13 총선 주요 승부처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번째로 서울 마포을 지역구로 가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공천 배제로 화제가 된 곳인데요.

새누리당의 2세 정치인과 더민주의 깜짝 발탁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국민의당 후보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대·상수동과 연남동을 포함한 서울 마포을은 강북 문화예술의 중심지입니다.

과거 야당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20대 총선의 격전지 중 한곳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왼쪽)와 김성동 후보

아버지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인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명문가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포구의 민생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김 후보는 홍대와 상암동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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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연남동 합정동 상수동 서부 거대상권이 형성돼 있는데, 문제는 지금 말한 여기(연남동 합정동 상수동)를 맨 처음에 만들고 지켜온 분(주민)들이, (유망하다고 본) 큰 자본들이 들어오니까 밀려난다 하는 것입니다. 제가 국회 들어가면 그런 것(지역주민 퇴출)을 챙기려고 합니다. 상가임대차 보호법 관련된 그런 부분, 임차인과 임대인의 상생을 모색하는 그런 법(입니다)”

 

지원유세에 나선 정청래 의원(왼쪽)과 손혜원 후보

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는 디자이너계에서 미다스 손으로 통하는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입니다.

정청래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손 후보는 참이슬, 딤채 등 여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탄생시킨 경험으로 마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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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포가 갖고 있는 가치를 우리가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가치를 발견해서 마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린다는 것이 제가 하려고 하는 일입니다. 마포의 가치가 올라가면 마포에서 사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큰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선되면 모든 현안을 마포 구민들과 상의하겠다는 김철 국민의당 후보는 마포구 전통시장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공약했고, 당초 더민주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한 정명수 무소속 후보는 아직 ‘야권연대’의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준호 정의당 후보는 만 16세 선거권, 18세 피선거권 보장 등을 공약했고, 알바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하윤정 노동당 후보는 선거 운동 첫날부터 상암동 CGV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인권을 주장했습니다.

BBS 뉴스 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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