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약 3주 앞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청년실업 문제를 거론하며 공천 내분에 휩싸인 당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애,결혼,출산 등을 포기하는 7포세대가 모자라서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한 N포세대라고 불리는데. 이런 청년의 절망과 한숨 앞에서 정치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청년 복지공약을 겨냥해 "청년들의 마음을 사는 용돈 주기식 정책보다는 청년들이 인생을 잘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의 5대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청년독립'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청년 독립' 공약을 제안한 28세 청년기업가인 이진호씨가 초청돼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진호씨는 이 자리에서 "기성세대와 미래를 보장받은 엘리트 청년들은 나머지 80퍼센트의 보통 청년들을 잘 모른다"며 포퓰리즘을 넘어 저소득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