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에게 돈을 받다가 적발된 간부공무원의 책상을
부하 직원들이 들어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 달성군청 공무원노조원 10여명은 어제 오전
뇌물수수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최모 과장이 출근하자마자
달성군 공무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사무실 책상을 구석으로 치웠습니다.

최 과장은 지난 23일 오후 군청 인근 음식점에서
부동산 업자로부터 200만원을 받다가
정부합동점검반에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최 과장은 직원들이 책상을 치우자
별다른 저항없이 귀가했으며,
오늘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