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일대에서 발굴한
한국 전쟁 전사자 유해 26구에 대한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육군 36사단은 어제 영결식을 마친 뒤
국군 유해 13구는 화장 후 서울 국립 현충원에
안장하고 북한군과 중공군 유해 13구는
파주 적군 묘지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육군 36사단은 지난 8월 30일부터
최근까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인 횡성군
청일면과 공근면 일대에서 유해 26구를 발굴했으며,
특히 5사단 소속 고 이은경 일병의 목도장과
전사자의 학교 마크, 팔찌와 만년필 등
모두 938점의 유류품을 수습했습니다.

횡성 지구는 지난 51년 2월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 12개 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모두 1만 9천 여명이 전사한 격전지로
지금까지 모두 121구의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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