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아있는 우리 신화 - 우리 신들의 귀환으 위한 이야기 열두 마당

신동흔 지음/한겨레신문사 출판부

이 책에는 서양 신화에 밀려 잊혀져왔던 우리 신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우리 신들의 이름을 나열해도 쉽게 알지 못하는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천지왕, 대별왕, 소별왕, 당금애기, 강림얘기, 원강아미, 환락궁이, 황우양씨, 막막부인, 백주또, 소천국, 귀네깃또, 백조애기......

이 책은 긴긴 세월동안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 등불과 같은 희망으로 살아 숨쉬어온 우리의 신화들, 그들이 청정하게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마음의 소리로 그들을 부를 때, 그들은 홀연 되돌아와서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저, 망망대해에 홀로 던져진 바리가 어느 날 자신을 버린 그 세상의 구원자로 훌쩍 되돌아온 것 처럼...


2. 조상의 얼과 정신을 찾아서-29인의 충신, 효자, 열녀 이야기

홍순응 지음/도서출판 열림교육

저자는 58년생, 1녀 2남의 아버지. 사진촬영이 취미란다. 틈틈히 가족과 함께 전국 명승지를 찾아다니는 것을 즐겨한다.

저자는 도서 정보란에서 최근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가 급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효에 대한 가정과 학교에서 인성교육의 결핍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지난 4년간 전국에 산재해 있는 충신과 효자, 열녀들의 유적들 돌아보고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덕목, 즉 백행의 근본이 바로 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단다.

이 책은 바로 저자의 효 탐구와 깨달음이 오롯히 담겨져 있다.


3.신문수의 놀부한자-교육부 지정 상용한자 1800

신문수 글-그림/도서출판 관우 발행

저자 신문수는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이다. 소년한국과 소년조선, 소년동아 등 어린이 신문과 어린이 잡지,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보물섬 등에 30여년간 연재한 이력이 있다.

이 책은 두뇌활동이 왕성한 소년 소녀들에게 한자 익히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거기에다 저자의 순발력과 분석력, 표현력이 곁들여져 있어 읽은이에게 미소를 띠게 한다.


4. 초등학생이 보는 그램책 4 <사라, 버스를 타다>

윌리엄 밀러 지음/존 워드 그림/박찬석 옮김/(주)사계절출판사

이 책은 그림책은 취학 전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게 해준다.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 낼 수 있는 폭넓은 그릇을 제공하는 느낌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호기심 많은 흑인 소녀 사라. 사라는 흑인이기 때문에 늘 버스 뒤쪽에 타야 한다. 그런데 사라는 이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어린 소녀는 용기를 내고, 옳지 않은 법을 바꾸기 위해 <버스 승차 거부운동>을 시작하게 되고, 결국 옳지 않은 법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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