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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이 설립한 법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운문사에서 열렸습니다.

명성스님은 지금까지 백여 명에 달하는 학인스님과 불자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박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15회 법계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2일 청도 운문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동국대와 중앙승가대에서 공부하는 학인스님 6명과 부산대 김태성 씨 등 불자학생 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모두 2천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이 각계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정했습니다.

명성스님은 이 자리에서 열심히 정진해서 불교발전의 초석이 되어 줄 것을 장학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명성스님 / 운문사 회주

“이제 여러분들은 한국불교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앞으로 열심히 정진해서 한국불교 발전에 초석이 되고 또 동냥이 되기를 바랍니다.”

명성스님의 법호를 딴 ‘법계장학회’는 스님이 고희논문 출판 축하금과 수행생활 틈틈이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했습니다.

신심이 돈독한 학인스님과 불자학생들의 수행과 학업성취를 격려해 불교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서트) 아도스님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석사과정

“대학원을 가는데 여러 가지 자금적인 부분이나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회주 명성 스님께서 장학금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더 열심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003년 제1회 장학생 5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3명이 법계장학금 혜택을 받았습니다.

지급된 장학금 규모도 2억 3천 700만원에 이릅니다.

원광법사의 화랑정신이 깃든 운문사가 장학사업을 통해 21세기 불교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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