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원론에는 찬성하나 각론에는 이견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법장스님은 어제
불교계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옮기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적절한 행정수도 이전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연기.공주가 아닌
계룡 지역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장스님은
모든 것이 서울에만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며
행정타운을 행정수도 이전지에 만들고
부산은 해양수도로, 광주는 예술수도,
그리고 강원도에는 관광수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수도이전론을 제기했습니다.

법장스님은 또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과 관련해
폐지될 때가 되면 자연히 폐지되지 않겠느냐면서
과거에 사람들이 악용했다면
이제 그렇게 안 쓰도록 해야 하며
분단이라는 한반도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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