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민들이 쌀 개방 반대와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쌀개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함평군 이석형 군수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함평군민대회 에서
"주민들이 원할 경우 쌀개방 찬반 함평군민투표 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수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절차는
의회, 주민 등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군수의 발언은 전남지역 농민단체가 정부와 전라남도등에
주민투표와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해 온 가운데 밝힌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나주시와 곡성군 등 도내 일부 지자체도
쌀개방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의회 협의와 법률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