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수) 아침 8시 뉴스광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원론에는 찬성하나 각론에는 이견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원론에는 찬성하지만 각론에는 이견을 나타내
불교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법장스님은 지난 20일
불교계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와
인터넷 매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옮기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3. 법장스님은
모든 것이 서울에만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며
행정타운을 행정수도 이전지에 만들고
부산은 해양수도로, 광주는 예술수도,
그리고 강원도에는 관광수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수도이전론을 제기했습니다.

4. 그러나 법장스님은
적절한 행정수도 이전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연기.공주가 아닌
계룡 지역이 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5. 법장스님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의 추진계획에 대해
재고가 필요함을 지적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6. 법장스님의 이같은 발언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불교계내에서는 처음으로 공론화된 것인데다
총무원장이라는 위상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7. 법장스님은 또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과 관련해
폐지될 때가 되면 자연히 폐지되지 않겠느냐면서
국민의 정서를 잘 헤아려서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8. 법장스님은
과거에 사람들이 악용했다면
이는 칼을 탓하기보다 칼 쓰는 사람이 잘못한 것인 만큼
이제는 그렇게 안 쓰도록 해야 하며
분단이라는 한반도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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