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식.
내년도 건강보험 의료수가 협의를 앞두고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계의 의견차이가 커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오늘 재정운영위원회를 속개해
현행 의료수가가 원가에 비해 8.6% 과다책정됐다는 내용의
서울대 경영연구소 의 용역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재 1점당 55.4원인 상대가치점수 환산지수를
8.5%인하한 50.7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보건의료단체들로 구성된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내년도 수가계약을 위한 상대가치점수 환산지수를
현재보다 20.8% 오른 1점당 66.57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18일 첫 모임을 갖고
내년도 의료수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 수가를 고시하게 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