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8일(수) 오후 5시

-앵커멘트-

재개발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 등에
거액의 로비자금을 제공한 혐의가 포착돼
현재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대형 건설사들의 로비설이
사실로 확인될 것 같습니다.

박병근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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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백군데가 넘습니다.

재개발을 하게 되면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이점 때문에
무리하게 재개발을 추진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사업은 최근들어 붐이 일면서 높은 수익성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건설사들의 과열 경쟁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건설사들은
수익성 높은 재개발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등에
거액의 로비자금을 제공한 혐읩니다.

이들 건설사들은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추진위원회 등에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의 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의로 추진되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시공사간 또
시공사들간의 과열경쟁 때문에
시공사의 금품지원은 일절 금지돼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쪽도
문제는 있습니다.

사업추진 기간중에 사무실 운영 등 제반 경비를 마련해야 하는데
수억원대의 운영경비를 마련할 수 없어 불법인줄 알면서도
건설사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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