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0일(금) 오후 5시

-앵커멘트-

최첨단 IT산업의 경연장이 된
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대회가
내일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IT관련 장,차관들이 대거 참여해 부산의 브랜드를 높이는 한편
지역 업체들의 해외 마케팅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는 등
대체적으로 성공작이었다는 평갑니다.

박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 대회는
당초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전시회 성격으로 준비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문을 열자
부산시민 등 일반인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뜨거웠습니다.

부담이 되는 입장요금에도 불구하고 하루 7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부산 ITU대회가 열리는 해운대 벡스코를 꾸준히 찾은 것입니다.

30여개국 이상의 IT관련 장,차관과
2백24개의 세계적인 IT업체와 기업가들이
대거 부산을 찾은 성과는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만큼
지역 업체들의 성과도 짚어볼 대목입니다.

한 통신장비 제조업체는 홍콩과 러시아, 베트남 등과
모두 4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또 다른 업체는 말레이시아의 게임 업체와
온라인 게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추가적으로 게임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와 별도로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또는 부산의 IT산업을
다시 점검해 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국이 IT강국이라 하지만
IT산업의 특성상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발전해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방심할 수 없는 상태이고
따라서 IT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내 IT산업의 분발이 촉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대회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분석하는
포스트 ITU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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