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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

고성국(이하 고): 파워인터뷰 시간입니다. 조금 전에 제가 잠깐 말씀드렸네요. 박원순 서울 시장 전화로 연결해서 인터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님.

박원순 (이하 조):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 네, 며칠 전에 설도 지났고 제가 아침저널 진행하면서는 제가 처음 시장님 모시는 것 같습니다.

박: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고: 네, 불교방송 청취자들 또 우리 불자들에게 시장님 새해 덕담과 인사말씀 좀 듣고 싶습니다.

박: 네, 불교방송애청자 여러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요즘 한결 같이 먹고 살기 힘들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 송구한 마음과 함께 저도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오늘은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우수하고 하는데요. 우리 민생에도 하루 빨리 따뜻한 봄바람이 불 수 있도록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 네, 인사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 시장님.

박: 네.

고: 어제 오늘 뭐 서울시와 관련된 뉴스들이 계속 나와서 우선 그런 것부터 짧게 좀 짚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 삼청각 말이죠. 이 서울시 직원들이 뭐 200만원 넘게 밥을 먹고 30만원 결제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논란이 됐는데 그 뭐 보니깐 그 동안 적자가 계속 늘고 있었다. 뭐 이런 보도도 계속 잇따르고 있고 말이죠. 뭐 조치는 취하셨습니까?

박: 네, 그 문제가 됐던 직원들 직위해제도 했고요. 저는 도대체 이 공무원... 뭐 준공무원이죠. 세종문화회관 직원들이니깐... 그런 신분으로 이런 짓을 했다는 게 도저히 용납이 안 되고 뭐 저희들의 박원순법이라는 게 있잖아요. 천 원이라도...

고: 네, 원스트라이크.

박: 네, 그런 법에 따라서 조치를 할 생각이고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아직 이 공직이라는 게 무한봉사이지 않습니까? 저는 프란체스코 이 교황께서 말씀하신 권력이라는 게 무한 봉사다. power is absolute service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 닿더라고요. 공직자의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주 철저히 조치를 하겠습니다.

고: 아, 네. 저 시장님 두 번째 임기 중이신데 그러나 첫 번째 임기는 이제 그 재선거로 저 보궐선거로 하셔서 실제로는 한 4년 조금 넘게 재직 중이시잖아요. 그런데 4년이면 작은 짧은 세월도 아니고 아까 말씀하신대로...

박: 최장수 시장이 이제...

고: 하하, 그래요. 짧은 기간도 아니고 아까 말씀하신대로 1000원 받아도 처벌하는 것 그런 것도 어쨌든 추진하고 계신데 그래도 이런 일들이 있는 것 보면 전반적으로 이 서울시 관련 유관기관까지 포함해서 정말 청렴도라든지 일너 걸 한 번 일제 점검을 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박: 네, 지금...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른바 박원순법이나 그 동안 여러 가지 투명성을 강화하는 이런 조치를 취해서요. 전반적으로는 사실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동안 이 부패사건도 많이 줄었고 옛날에 뭐 서울시 그러면 사실 복마전 이런 말도 있잖아요?

고: 그래요. 복마전.

박: 네, 그리고 또 저희 구청까지 다 치면 한 4만 7천 명 정도 공무원이 있으니깐 뭐 여기저기 일이 있긴 합니다만 과거보단 훨씬 깨끗해지고 또 뭐 저희들이 갑질검지에 관한 이런 여러 조례도 만들었고요. 네, 저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 차츰차츰은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뭐 저도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저도 느낍니다. 그 제가 마침 며칠 전에 그 금천구 있잖아요. 차성수 구청장하고 잠깐 차를 한 잔 했는데요. 차성수 구청장 말이 말이죠. 5년 전에 금천구가 이 청렴도 꼴지였답니다.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그런데 5년 후인 작년에 청렴도 1위가 됐답니다. 그런데 그 청렴도 꼴지에서 1위가 되는데 한 5년 걸리더라고 하하.

박: 네, 뭐 그런데 그게 또 이런 사건이 하나 있으면 쭉 내려 갑니다.

고: 또 쭉 내려 가죠? 네.

박: 서울시도 꼴지였다가 제가 취임한 이후에 1등 갔다가 또 뭐 좀 내려갔다가 이렇게는 하더라고요. 그러니깐 형식적인 그런 기준이 아니고 실제로 여러 이런 부패사건이나 이런 부조리가 이제 얼마나 있는지 여러 가지 저희들이 파악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확실히 좋아지긴 했습니다.

고: 네, 알겠습니다. 네, 그러시고요. 또 지금 뭐 제가 박원순 시장과 인터뷰합니다. 짧게 제가 예고를 드렸더니 막 문자들이 들어 왔습니다. 잠깐 몇 분의 문자 제가 전해드릴게요. 3698님, ‘시장님, 소신있는 시정에 늘 박수 보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건강 어떠세요?

박: 네, 뭐 지금 사실 이 시장의 직무라는 게 참 만만치는 않더라고요. 하루에 뭐 20건이 넘는 일정을 소화하고 또 현장도 가고 행사도 가고 늘 회의하고 이래야 되니깐 참 쉽지는 않은데 제가 등산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요즘 뭐 잘 못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건강도 제 건강만은 아니잖아요?

고: 아, 그럼요.

박: 챙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 하하, 그리고요. 지금 두 분이 문자 질문 하셨는데 ‘광화문에 태극기를 못 달게 한다고 들리는데 그거 왜 그런가요?’ 그런 질문이십니다.

박: 네,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고: 어, 사실이 아니다?

박: 지난 작년에 이제 광복 70주년 이었으니깐 태극기를 다는 것이 좋겠다라고 보훈처하고 협의를 해서 그래서 달자, 그렇게 그랬는데 의견이 조금 달랐죠. 저희들은 거기에 한구적으로 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그러니깐 1년 동안만 달자, 그리고 너무 높이나 이런 게 좀 적절히 우리가 좀 그래서 하자 그랬던 것 뿐인데...

고: 네, 주변 건물이나 이른바 스카이 라인과 이렇게 좀 감안해서 그렇게 하자 이런 의견이셨나요?

박: 네, 그리고 한구적으로 달려면 좀 그 옆이라든지 이렇게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던 건데 마치 서울시가 아예 태극기를 달지 말자고 한 것처럼 그렇게 그건 완전히...

고: 그건 잘못 알려져 있네요.

박: 그럼요.

고: 그래서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박: 그래서 그게 벌써 뭐 논의를 하다가 벌써 한 해 지나가 버렸지 않습니까! 그 후에는 뭐 아무런 저 보훈처에서도 얘기가 없네요.

고: 아, 그래요. 보훈처가 다시 서울시에 요청하면 언제든지 협의해서 그렇게 할 생각이 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박: 높이나 뭐 이런 건 우리가 또 시민위원회가 있으니깐요. 상의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고: 그래요. 알겠습니다. 어, 지금 뭐 질문을 너무 많이 주셔서 네, 제가 지금 문자 보면서 8957님이 ‘불법주차단속이 잘 안 되는데 왜 그런가요?’

박: 네, 뭐 주차단속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마 이제 그 시청자가 말씀하신 것은 우리 요새 이제 관광객이 굉장히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고: 아, 그렇습니다.

박: 특히 중국에서 많이 들어오고 작년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1100만이 넘어섰거든요.

고: 야, 1000만 넘었어요?

박: 네, 그러다 보니깐 이제 따로 주차장이 없고 이제 광화문이라든지 이렇게 관광버스들이 사실 주차를 많이 하고 있죠.

고: 맞습니다.

박: 아마 그런 것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는데요. 우리가 버스, 관광버스 주차장을 또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 아, 알겠습니다. 그 이 질문도 있습니다. ‘박주신 씨 법원출두 거부한 이유가 무엇인가 묻고 싶습니다’ 이 저 아드님이죠? 박주신?

박: 네.

고: 네, 어제 그제 재판 1심 재판이 나왔죠?

박: 네.

고: 그 저기 박주신 씨의 그 의혹이 그 의혹제기가 이의 없다. 이런 식으로 그 좀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요. 네.

박: 네, 맞습니다. 그래서 법원에서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전부 유죄판결하고 아주 검찰이 구형한 것 거의 3배의 이런 엄중한 형을 선고했죠. 저는 기본적으로 그 동안 국가기관에 이 이런 수사나 결과와 다를 것이 없는 뭐 당연하 결과고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저보다 더 일을 걱정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한 마음이고요. 또 내색하지 않고 마음 고생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맙고요. 저는 지금까지는 사실 이런 일에 대해서 제가 웬만하면 용서해 주고 문제제기를 안 했습니다. 이런 근데 근거 없는 비방이나 이런 문제 제기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대처하려고 합니다.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죠.

고: 아, 그래요. 뭐 이번에 유죄판결 난 사람들은 이제 불복하겠다. 상고하겠다고 그러는데 어쨌든 2심에서 또 어떤 논의들이 있을지는 또 지켜보겠고요. 그 참 어쨌든 조금 전에 말씀하셨습니다만 주신 씨는 참 여러 가지로 힘들었을 텐데 괜찮습니까?

박: 아, 이제 이 친구가 기본적으로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그래서 사실 뭐 그런 신앙의 힘으로 의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고: 어떻게 저 말씀을 하여튼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제가 듣겠습니다. 하하, 자, 얼마나 힘들겠어요.

박: 네.

고: 알겠습니다. 이 저 서울시 시정과 관련해서 좀 몇 가지 말씀 좀 듣겠습니다. 경제민주화서울을 지난 11일 선언했습니다. 어떤 뜻인가요?

박: 네, 지금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시민들의 삶이 정말 힘들지 않습니까? 저성장기조에다가 지금 일자리도 없고 지금 가계부채가 1200조 달하는... 그리고 전월세 대란에 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요. 또 골목상권도 폐업률이 3년의 폐업률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또 금수저 흙수저 논란에다가 불평등, 뭐 불공정 극에 달하고 있죠. 그래서 경제정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목소리가 아마도 지금 이 시기보다 높은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과거에 청년대라는 시민단체 할 때 그 때도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서 저희들이 소액주주운동도 하고.

고: 그래요. 참여연대 때.

박: 그래서 지금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저 조치를 다 정리를 해서 이번에 경제민주화서울 선언을 했죠.

고: 아, 그래요. 이게 구체적으로 정책이나 행동으로 나옵니까? 아니면 그냥 선언입니까?

박: 아닙니다. 저희는 뭐 종합적인 수십 개 이 정책을 패키지로 했고요. 예컨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어떤 적합업종제도를 운영한다든지 또 금융소외계층을 위해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라든지 또 주빌리은행과 함께 부채를 탕감하는 것을 지원한다든지 또 갑을 관계 이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서 공정거래프랜차이즈 인증제를 실시한다든지 뭐 민생사법경찰단을 저희들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비자권익침해 행위에 대해서 일제히 단속을 한다든지 또 특히 요새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오르고 있잖아요?

고: 그래요.

박: 그래서 이런 상가임차인들을 위해서 단기안심상가를 조성한다든지 그 다음에 생활임금제조기정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뭐 이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하여튼 모든 정책을 포괄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 아, 알겠습니다. 이 저 법을 국회에서 꼭 법을 고치거나 만들어 주지 않아도 이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네요.

박: 네, 생각보다 많은 것 같고요. 그래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들은 사실 중앙정부나 국회가 법령을 좀 이렇게 만들거나 정비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예컨대 임대료 오르는 것도 뉴욕 같은 데는 말하자면 적정임대료율이 얼마인지 선정을 해서 뉴욕시장이 그것을 딱 제한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런 권한은 없거든요.

고: 음, 그러네요.

박: 근데 이런 것들이 꼭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저 청년수당 문제, 아까 청소년 청년실업 심각성을 말씀하셨는데 뭐 시 차원에서 우선 할 수 있는 일이다 해서 청년수당을 지금 집행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거 뭐 퍼플리스틱, 그 퍼플리즘 아니냐? 뭐 이런 저런 논란들이 많이 있는데 그 시장님 설명 직접 좀 해 주시겠어요.

박: 네, 그 청년들의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죠. 지금 우선 그 실업률이 높고 또 일을 못하다 보니깐 결국 결혼을 포기한다든지 또 이렇게 되면 그게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해지잖아요. 이게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두운 거죠. 그래서 서울시가 일자리 뿐만 아니고 일자리만 매몰됐던 이런 청년문제 접근방식을 전환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그 동안 정책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과 함께 직접 한 3년 정도 논의를 해서 청년의 주거 문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문제, 일자리, 또 청년의 공간 이렇게 4개 분야 20개 사업으로 그야말로 종합적 해법을 내놨죠. 이것을 통해서 주거 핀곤 문제나 중년들의 신용악화라든지 기회박탈 이런 문제들을 전부 좀 해결하려고 저희들이 노력해서 만든 것인데 이걸 좀 중앙정부가 전 오히려 지원하고 격려할 줄 알았는데 그걸 그렇게 공격하는 건 저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좀 안타깝습니다.

고: 네, 알겠습니다. 이 저 시간이 어느 새 다 돼서 한두 가지만 제가 짧게 좀 질문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기 서울시 역 옆에 있는 고가 있잖아요. 그 하늘 공원으로 만드는 것. 그거 뭐 그 동안 뭐 1년 넘게 논란이 많았는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박: 네, 지금은 여러 국토부라든지 경찰청도 협력을 해 주셔서 모든 장애물들이 제거가 됐고요. 이제 어떻게 하면 이걸 잘 만들어서 정말 시민들과 또 외국인 관광객까지 좋아하는 그런 서울의 명소로 만들까? 그리고 그 부근에 낙후된 지역들을 재생할 수 있을까? 뭐 이런 게 저희들의 책무죠.

고: 그거 언제 끝납니까?

박: 네, 내년 봄쯤이면 됩니다.

고: 아, 1년.

박: 이게 있는 고가를 상판만 거두어내고 하는 거니깐 내년 봄이면 아마 우리 시민들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 네, 1년 후 내년 봄이면 확 서울역 근처가 확 바뀔텐데 그걸 직접 한 번 체험할 수 있게 되겠네요. 그리고요. 그 서울시도 미래 먹거리가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그 아주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온 게 그 마이스 산업입니까?

박: 네.

고: 그 저 삼성동에 있는 한정부지를 중심으로 한 이 재개발계획 이게 저 강남구청하고 한 동안 시끄럽더니 해결 잘 되었습니까?

박: 네, 그럼요. 며칠 전에 이제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그 동안 공공기업 부분이라든지 이 건축 행위에 대해서 한 1여년 동안 밀고 당기고 하면서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뭐 강남구도 처음엔 이견이 있었는데 지금 그 점에 대해서는 별 문제제기가 없고요. 사실은 뭐 결국은 이게 강남구 그 현장에 대부분 교통문제라든지 시민들을 위한 곳에서 사용되고요. 그 다음에 저희들이 그걸 전체적으로 정말 세계적인 마이스단지로 만들기 위해서 뭐 잘 쓰겠습니다.

고: 시장님 자주 나와 주세요. 이런 문자들이 많은데 다음에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박: 네, 알겠습니다.

고: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 네, 감사합니다.

고: 네, 박원순 서울 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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