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저소득층 자활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초생활보장기금을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기초생활보장기금 조성액은 지난 2001년 554억원에서
2003년 868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 2001년 조성된 기금은
26억7천400만원이었으나 집행은 전혀 없었으며,
지난해 28억7천900만원 중 1.7%인 5천만원에 불과했고
올 들어서는 28억3천600만원 중 3.5%인
1억원만이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전라남도는 3년동안 집행율이 6.2%로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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