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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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

고성국(이하 고): 네, 파워인터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이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강은희(이하 강): 네, 안녕하십니까!

고: 오랜만에 뵀습니다.

강: 네, 오랜만입니다.

고: 아이고 이 저 한 달쯤 되셨습니까?

강: 네, 어제 한 달 정도 됐습니다.

고: 아, 그래요. 축하드립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고: 하하, 장관 취임인사 우리 아침저널 불교방송 청취자들께 한 번 해 주시면 좋겠네요.

강: 네, 여성 가족, 그리고 저희가 청소년 정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뭐 어느 때보다 최근에 일연의 사건과 더불어서 굉장히 책임감을 많이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아무래도 박근혜 정부 4년차이기 때문에 농사를 비유하면 이제 씨를 뿌려서 추수해야 되는 그런 시기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 온 정책들에 대해서 실효성을 좀 더 담고 해서 꼼꼼하고 촘촘하게 국민 여러분께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 아, 네. 그 전임 장관이 누구였죠?

강: 김희정 장관님이었죠. 네.

고: 김희정 장관은 장관을 하다가 선거 나가야 된다고 장관을 그만 뒀는데 강은희 장관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이 정치권에 있다가 또 선거를 포기하고 국무위원이 되셨어요.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요? 있던 사람도 선거 때면 뛰어 나오는 판에...?

강: 네, 호호. 뭐 어쨌든 소위 맡겨지게 되면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 네, 알겠습니다. 그 저기 설 연휴가 얼마 전에 있었는데요. 이 저 여성, 가족, 청소년 이거 챙기시는 불자 아닙니까?

강: 네, 맞습니다.

고: 이게 설 연휴 때 여성들이 진짜 힘들잖아요?

강: 그렇죠. 아직까지도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뭐 현장에서 보면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고 또 연휴가 지나면 거기로 인한 또 부담감도 많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고: 장관님도 저기 한 집안의 며느리시고 한 가정의 주부이시고 그러시죠? 하하.

강: 네, 뭐 저희도 설날 되면 차례를 지내는 집이라서요. 네, 이제 설 명절 되면 친인척 많이 오십니다.

고: 뭐 그래도 장관이니깐 직접 뭐 주방에는 안 들어가시겠네.

강: 아니오.

고: 아, 들어가야 돼요?

강: 똑같이 합니다. 그렇고 네, 똑같이 뭐 전도 부치고 나물 준비하고 떡국 준비하고 네, 그렇게 합니다.

고: 아, 그럼 장관님도 명절증후군 때문에 고생 좀 하셨습니까?

강: 이제 저는 결혼한 지 오래 됐으니깐요. 이제는 몸에 익어서 괜찮습니다. 다만 이제 과거에 이제 젊은 새댁 시절에는 그런 게 굉장히 부담이 됐었던 것 같아요. 마음 속으로... 이제는 다 베풀어야 되는 그런 이제 시기이니깐 완전 몸에 익은 상황이죠. 그래도 많이 힘들어들 하시죠.

고: 그런데요. 이게 저 명절증후군 겪는 며느리들 그냥 개인 문제로 알아서 잘 풀어라 이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강: 그럼요.이게...

고: 뭐 좀 정책적으로도 또 제도적으로도 좀 고쳐야 될 대목이 있지 않습니까?

강: 아, 그럼요. 저희가 이제 설날에는 여러 가지 캠페인도 많이 했습니다. 광고도 했고요. 그리고 이제 관련된 단체들하고도 이런 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세 가지 운동을 했습니다. 첫 번째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자, 먹거리를... 이제 엄마나 며느리한테 일방적으로 맡기지 말고 남자도 같이 참여해서 좀 설 음식을 준비하자는 운동을 했고요. 두 번째는 서로에게 사랑한다, 고맙다, 그리고 수고했다. 사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말 좀 자주 해서 수고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요. 세 번째 이게 명절이 누구만이 한쪽만 누리는 날이 아니라 온 가족이 둘러 앉아서 즐겁게 함께 보내는 그런 거니깐 이 세 가지 운동을 했는데요. 뭐 또 저희가 충분하게 홍보를 하지 못해서 이제 KTX나 서울지하철의 일부에 이런 캠페인도 실시하고 인터넷 통해서도 이런 운동을 했습니다.

고: 아, 네. 지금 말씀 중에 나왔습니다만 그 사실 저 연휴 때 전업 주부도 참 힘든데 이 워킹맘들은 이중 삼중 힘들지 않습니까?

강: 그렇죠. 이제 직장 근무를 하면서 특히 올해 설 연휴는 좀 길었기 때문에 이제 휴가 기간에 준비도 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에는 좀 연휴가 짧을 때는 직장에 다니면서 틈틈이 준비해야 되니깐 그런 부분도 있죠.

고: 그러니깐... 그래서 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아닙니까? 이거를 어떻게든 해소를 해줘야 워킹맘들이 좀 그래도 어느 정도는 좀 생활하면서 뭘 좀 양립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강: 네, 그렇습니다. 우리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에서 내 가족을 양립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 확산은 전체 국민들 그 설문조사를 통해 보면 80%이상 그렇게 해야 된다고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실제 그렇게 되어 가는 상황이냐? 이런 부분에는 한 55%정도 좀 많이 개선이 되고 있다. 이렇게 느끼고 있어서요. 한 이게 정책이 70%이상 정도 되면 체감도가 훨씬 높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고: 네,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가족부 우리 정부의 정책 중에 어떤 것들이 조금 기대할만 할까요? 장관님.

강: 지금 일, 가정 양립을 하려면 근무하는 스타일이 좀 유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고: 그렇죠.

강: 필요할 때 육아휴직도 할 수 있어야 되고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좀 일찍 퇴근하거나 좀 늦게 출근할 수 있어야 됩니다. 이런 것을 탄력근무제라고 하는데요.

고: 아, 탄력근무제.

강: 네, 유연하고 탄력적이고 그리고 어떤 일들에 따라서 재택근무도 가능하도록 이러한 다양한 제도를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는 기업들을 많이 저희들이 유도하고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고: 아, 그렇군요.

강: 가족친화인증이라는 그런 절차가 있는데요. 이런 인정을 받는 기업들이 매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 가족친화인증?

강: 네. 이런...

고: 어, 그래요. 그런 기업들 있으면 조금 더 관심 가지고 봐야 되겠네요.

강: 네, 그렇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또 기업들에서도 이런 인정을 받으면 직원들하고 함께 노력해서 이러한 제도를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죠. 업무효율도 더 높이면서 근무는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갈 수 있도록... 이런 분위기가 확산이 된다면 아무래도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할 수 있는 게 훨씬 높아지겠죠.

고: 네, 5824님은 이 저 ‘강은희 장관님 저 부산에서 뵌 적 있습니다’ 이렇게 문자 보내셨는데 하하. 아니 부산이 고향이십니까?

강: 아닙니다. 대군데요. 부산에...

고: 대구시죠?

강: 네.

고: 일 때문에 부산도 몇 번 네, 그러시군요.

강: 몇 번 갔었습니다.

고: 그 저기 장관님 학교교사 지내셨잖아요?

강: 네, 맞습니다.

고: 그리고 이제 IT 기업의 CEO를 거쳐 왔고요. 그러니깐 워킹맘이신데 여성들 일자리 늘리기 위한 보안 혹시 갖고 있습니까?

강: 네, 일단 저희부에서 상당히 많은 시스템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게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에 대한 지원입니다. 여대생들에 대한 지원도 또 저희가 대학을 통해서 하고 있지만 일단 근무를 하고 있다가 일을 하고 있다가 임신이나 출산, 육아 휴직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일이 끊어지는 경우에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전국에 우리 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 센터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를 통해서 작년에도 14만 명 이상이 취업을 했습니다. 보통 경력이 단절될 경우에는 일을 한다는 게 대한 게 굉장히 막연해 질 수 있는데요. 그렇게 막연한 상황을 직접 취업 설계에서부터 동행, 면접 까지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취업 훈련 교육프로그램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잘 모르셔서 많이 도움을 못 받고 계시는데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도 경력이 단절된 많은 여성분들에게 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5040님이요. ‘갑자기 야간근무해야 할 때 아이 맡길 때가 없어요’

강: 아, 네, 그럴 때 저희 아이돌봄 서비스가 있습니다. 평소에 이런 부분을 좀 알아 두시고요. 이 시구군 단위까지 건강과정지원센터를 통해서 시간제로 아이를 돌봐주는 그 시스템이 있습니다. 시간당 6.500원이고요.

고: 아, 1,500원. 어이고 싸다.

강: 6,500원입니다.

고: 아, 6,500원.

강: 네, 두 시간이면 13,000원인데요. 이것은 또 소득에 따라서 국가가 지원을 해 줍니다. 최고 시간당 75%까지 지원을 해 드립니다.

고: 네, 그런 제도가 있군요. 이 좋은 제도들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용못하는 분들이 또 많이 있어요. 네.

강: 저희 부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제도가 몰라서 사용을 못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 글쎄 말입니다. 1080님이 ‘장관님 현실과 이론은 항상 다른 법이죠’ 하시고 ‘꿈에서 깨세요’ 이러셨어요.

강: 아, 물론 저희가 실시하는 정책들이 손에 꼭 잡히도록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많은 정책들이 있는데 손에 잡히지 않거나 아니면 나한테 필요한 게 뭔지 한 번 직접적으로 노력하셔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은 저희가 추가로 더 채워줄 수 있는데 저희가 지원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인식이 낮은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이게 저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2693님이 ‘김희정 장관 인터뷰 때도 질문 드렸는데 여가부, 이게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여론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강: 아닙니다. 저희가 여성가족부가 2015년도 작년에 양성평등기본법을 제정을 했습니다. 이제는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이 사회를 끌고 가려고 하는 그런 제도를 많이 저희가 개발을 하고 있고 그 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여성이 조화롭게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필요한 모든 정책을 저희가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아까 5040님 그 아이 갑자기 맡길 때가 없다고 하셨을 때, 설명 쭉 하셨잖아요? 근데 5040님이 다시 문자 보내셨어요. 이제 장관님 설명을 듣고 ‘돈 문제 보다는 픽업해 가지 않아서 데려다 줘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더 힘듭니다’ 그러셨어요.

강: 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 아이돌봄 서비스는 등학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합니다. 다만 이제 소득이 따라서 국가가 지원해 주는 것이 차등되어 있다는 게 이제 월 5256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분들은 본인이 전액 지불을 하셔야 되고요. 그런데 그 밑으로 있는 소득은 소득 정도에 따라서 75%, 50% 이렇게 국가가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와서 보시면 아이돌봄서비스 눌러서 내용을 한 번 살펴 보시고 가까운 센터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고: 알겠습니다. 제가 여러 정치인들이나 장관들 인터뷰 하는데요. 인터뷰 중에 이렇게 질문이 많은 분이 별로 없었어요.

강: 하하, 네. 저희 정책에 많이 관심 가져 주시죠.

고: 그만큼 우리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청취자들께서 관심이 많다는 뜻이니깐 저 가끔 장관님 인터뷰 좀 해 주시면 좋겠네요. 하하.

강: 아, 저도 오늘 상당히 보람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정책을 국민들께 직접 알려드리고 부족한 부분은 저희가 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 그래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고: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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