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사찰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신라불교의 발상지인 천년고찰 구미 도리사가
독특한 형식의 산사음악회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리사는 다음달 1일 사찰 야외무대에서
법고와 목어, 요령, 죽비 등
갖가지 사찰 불구를 악기로 이용한
타악 뮤지컬 “야단법석”을 공연할 예정입니다.

뮤지컬 “야단법석”은
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담은 작품으로
불교적 깨달음의 세계를 한국적인 공연양식으로 풀어내
타악 뮤지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리사측은 “불교사찰이 대중속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향음법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미시 해평면의 도리사는
고구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처음 세운 사찰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돼있는 적별보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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