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가 4개월만에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달 92.9로 전달의 92.1보다 상승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기대지수가 백 미만이면
6개월 뒤에 소비를 줄이겠다는가구가
늘리겠다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월에 88.4에서 지난달 79로
더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9월에는 미국 테러 사태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가 지난달에 소비자기대지수가
다소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국면을 맞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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