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9/8. <앵커 멘트> 아침용. 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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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문화재 복원을 위해
한 도목수 가족이 불심으로 하나 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복원불사를 담당하고 있는
도목수 최현규씨의 가족 이야기를
박용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천 5백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을 복원한다니
그저 감계 무량할 뿐입니다.

2. 이는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복원을 맡은
도목수 최현규씨의 말입니다.

3. 최씨는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10대 후반
여주 신륵사에서 정무 스님을 만난 것을 계기로 불교에 귀의해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사찰 관련 사업을 도맡아 온
베테랑 도목수입니다.

(인서트 초)

4. 최현규씨는 현재 경기도 여주에 있는 자신의 공방에서
오는 16일 북으로 보내져 조립될 대웅전 석가래와 기둥,
그리고 마루 등의 장엄물을 만드는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5. 예원대학교 문화재학과에 재학 중인
최씨의 아들 의경씨도 군 입대도 미룬 채 아버지를 도와
남북 불교교류의 한 획을 긋는 신계사 대웅전 복원 불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초)

6. 의경씨의 장래 희망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문화재 수리 기능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서트 초)

7. 세경대학에서 애니메이션학을 전공한 최씨의 맏딸도
신계사 대웅전을 화려하게 수놓을 초그리기 작업을 위해
붓을 들고 나섰습니다.

8. 신계사 복원 불사를 위한 도목수 가족의 불심이
역사적인 남북 불교 문화재 복원을 순조롭게 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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