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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욱 앵커 오프닝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창욱입니다. 2월 6일 토요일 저녁 'BBS 사랑방' 문을 열겠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됐다는 하는데, 지금 고향가시는 길에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습니다. 그런데 올 설 연휴는 닷새입니다. 짧지 않죠. 그래서 여행계획 세우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특히 2, 30대 10명 가운데 3명은 이번 설연휴 기간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고, 또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BBS 사랑방'에서는 올 설 연휴에 가볼 때가 어디인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양창욱(이하 양) : 네, 오늘도 법무법인 정우에 강지재 변호사님, 파이낸셜뉴스 장용진 기자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장용진(이하 장): 안녕하십니까!

강지재(이하 강): 안녕하십니까!

양: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강: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양: 어디 설인데 안 가셨네요?

장: 글쎄요. 사실 오늘이 지금 뭐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들이 거의 피크, 절정기라...

양: 그렇죠. 어제 저녁부터 뭐... 네, 절정을 이루고 있죠.

장: 그래서 저는 조금 있다가 이제 방송 끝내고 고향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양: 아, 네. 그러시군요. 강지재 변호사님은요?

강: 네, 뭐 저는 안 갑니다.

양: 그래도 설인데, 본가에 가서...

강: 네, 본가에는 가는데요.

양: 네, 떡국이라도 한 그릇 드셔야죠.

강: 갑니다. 가까우니깐요.

양: 네, 정 안되면, 혼자라도 좀 드시고 이러셔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BBS사랑방'은 정말 사랑방 다운 주제가 아닌가 싶어요. 이 국내여행지, 이번 설 연휴가 닷새나 되다 보니깐 이 국내여행을 또 많이들 가시는 그런 계획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두 분한테 어디가 좀 가볼만 할까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강지재 변호사님이 준비를 상당히 많이 해 오셨네요. 여행 좋아하십니까?

강: 네, 뭐 여행 굉장히 좋아하는데 최근에 한 1, 2년을 여행을 못 간것 같아요. 저는...

양: 우선 돈이 있어야 가잖아요?

강: 그렇죠.

양: 네.

강: 네, 뭐 경제적인 여유도 그렇지만,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지 여행을 가는 것 같아요.

양: 네, 맞습니다. 그리고 또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강: 뭐 혼자가도 좋긴 한데요. 아무래도 여행 친구가 있으면 더 잘 가게 되겠죠. 재미도 있고요.

양: 네, 그렇군요. 우선 어디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강지재 변호사님.

강: 네, 일단 저는 군산을 꼽았는데요.

양: 군산. 아...

강: 네, 뭐 요즘에는 그냥 어떤 목적지를 정해서 그냥 관광명소에 가는 이런 여행보다는 좀 테마여행같은, 이런 게 트렌드잖아요?

양: 아, 테마여행. 네.

강: 군산 같은 경우도 이제 일본 적산가옥들이 많이 있어요.

양: 일본 적산가옥이요?

강: 적산이라는 게 이제 적의 재산이라는 뭐 그런 의미인데...

양: 아, 적산..

강: 그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소유했던 재산들이 남아 있는 거죠. 떠나면서... 그런 건물들이나 이런 게 있는데 군산에 특히 많이 남아 있어요.

양: 아직도요?

강: 네.

양: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강: 그게 많이 남은 이유가, 많이 남아 있었던 이유가, 옆이 김제평야 곡창지대잖아요? 일제가 쌀 수탈을 하기 위해 반출되는 항구가 이제 군산이었던 거죠. 그래서 일본인들이 당시에 한국사람들하고 반반 정도였데요.

양: 아, 일제강점기 때는...?

강: 네, 그렇게 인구가 많았고.

양: 아, 그런 도시였군요?

강: 그래서 가옥도 많이 남아 있고 관공서도 많이 남아 있고 뭐 그렇다고 하죠.

양: 근데...

장: 영화촬영지로도 많이 쓰였던 곳이고..

강: 네.

양: 아, 그렇습니까?

강: 약간 이국적이고 아기자기 하고 이런 건물들이 많습니다.

양: 저는 군산하면 이제, 옛날에 군산상고 야구 잘하던 고등학교, 그 정도만 기억하고 있는데 대단한 항구도시군요. 군산에 가면 또 방금 뭐 영화촬영지도 말씀해 주셨지만, 군산도 어디가면 더 좋다... 또 어디를 봐야 된다... 이런 게 있잖아요?

강: 네, 군산에 뭐 요새 제일 유명한 데가 철길 마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고 있어요. 철길인데 굉장히 아기자기 하고 예쁩니다. 뭐 벽화도 있고 사진 찍으러도 많이 가고요. 그래서 많이 가시는 것 같고요.

양: 또요?

강: 네, 그리고 여기에 이제 국내 5대 빵집이 있습니다.

양: 아, 빵집요?

강: 네, 뭐 1945년에 개업을 한 아주 오래된 빵집이 있죠.

양: 아, 굉장히 오래된 빵집이 있군요.

강: 네, 단팥빵을 파는 데 인데요.

양: 빵집 이름이 뭡니까?

강: '이성당'이라고요.

양: 아, 이성당.

강: 여기 주말에는, 주말에는 단팥빵이 뭐 만 여개가 팔린다고 하죠.

양: 아, 그렇습니까? 그 정도입니까?

강: 네, 그 정도로 유명한 데인데요. 뭐 1시간 이상 줄서서 사야 되고.

양: 빵이 여기가 정말 맛있나요? 장 기자님 이거 드셔보셨어요? 장 기자님?

장: 제가 직접 가서 먹지는 못하고 갔다 오신 분들이 사 오시는 바람에 제가 먹어 봤는데...

양: 네... 아니, 이성당이라는 빵집이 유명한 게 오래돼 유명한 거에요? 맛있어서 유명한 거에요?

장: 여기서 유명하다고 하는 게 이게 말 그대로 옛날식 단팥빵이기 때문에 유명한 거에요. 지금 보면 사실 팥이 앙금이라고 그렇잖아요? 팥 앙금이 거의 기계로 만들기도 하고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여기는 원래 통팥을 그대로 쓴다고 합니다. 여전히...

양: 아, 그렇군요. 통팥을 그대로 씁니다.

장: 네, 이런 점 때문에 유명하다고 하죠.

양: 아, 지금까지도 옛날 그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들고 빵도 또 맛있으니깐 많이 팔리고...

장: 네, 맛있습니다.

양: 이거 뭐 예약도 하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강: 네, 뭐 예약을 하면 줄을 안 서도 되는 그런 품목이 있어요. 야채빵이라든지 이런 거. 아마 단팥빵은 아마 예약 자체가 안 되는 것 같고...

양: 아, 예약까지 해서 단팥빵을 먹어야 되나요? 네... 하하. 알겠습니다.

강: 요새 유명한 빵집들이 있어요. 전국에... 대전에도 있고 그런데...

장: 전주에 가면 초코파이가 있어요.

양: 아, 전주에 초코파이요?

장: 전주에 초코파이가 있는데 수제로 만든 초코파이인데요.

양: 아, 수제 초코파이.

장: 제가 먹어봤더니 정말로 맛있어요. 근데 여기도 줄을 서서 먹어야 됩니다.

양: 아, 그렇군요.

장: 이런 데가 전국적으로 몇 군데 있더라고요.

양: 네, 그러니깐 군산에 '이성당'이라는 데가 있고 아까 장 기자님 말씀하신 영화촬영지는 어디를 말하는 거에요? 군산 어디?

장: 그러니깐 군산 전체가 영화촬영지로 많이 쓰였습니다. 태백산맥의 촬영지로도 쓰였고요.

양: 아, 그렇군요.

장: 네, 그 외 여러가지 영화에서 특히,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했던 영화에서 상당히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군산 곳곳의 적산시설들이 세트장으도 사용되고요. 장군의 아들의 촬영지로도 쓰이기도 했습니다.

양: 아, 장군의 아들도 군산에서 했군요. 아, 군산이 좀 더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그러고 보니깐...

강: 네, 그리고 뭐 8월의 크리스마스도 여기서 찍었죠.

양: 아, 심은하 씨 나왔던 그 전설의 영화요?

강: 네.

양: 그걸로 그냥 90년대는 , 그 영화로 그냥 끝 아닙니까? 끝... 멜로영화는... 네.

강: 맞습니다. 거기 사진관이...

양: 아,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왔던 사진관이...

강: 네, 초원사진관이라고 지금 복원을 해서 하여간 그 세트장이 그대로 있다고 하죠.

양: 그러니깐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왔던 그 초원사진관이 군산에 있는 사진관이군요?

강: 네.

양: 네, 그렇군요. 아니 뭐 사찰은 없어요? 군산에? 유명한 사찰은...?

장: 글쎄 아무래도 이제 호남 쪽 보다는 영남 쪽에 많이...

양: 아, 그렇겠네요.

장: 많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사찰은 경북 경남에 사실 울산 쪽인데요. 울산 울주군에 있는 내원암이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양: 군산에서 갑자기 내원암으로 넘어가고 있군요. 네... 하하.

장: 사실 제가 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울산에도 과거에 울산과 울주군 쪽에도 이렇게 적산가옥 재산이 많았어요. 근데 이제 거기는 개발 바람을 타면서 다 없어졌죠.

양: 울산도?

장: 그렇죠. 부산도 마찬가지였고 근데 이 내원암이라는 데가 사실 크진 않습니다. 보통 내원사를 알고 계신데...

양: 네, 그러니깐요. 저도...

장: 내원암이라고 또 이제 통도사 말사 암자이긴 한데요. 여기가 신라시대부터 계속 이어져온 상당히 오래된 사찰입니다.

양: 아, 울산의 내원암이?

장: 그렇습니다. 사실 가보면 조그마한 사찰인데, 제가 거기를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가 무엇보다 좋은 것은 뒷 산, 이 산이 대웅산 자락에 있는데 이 대웅산 자락에 맞춰서 이렇게 대웅전도 만들고 여섯 채도 짓고 했는데 이 산하고 절집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거기까지 올라가면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돼요. 차로 가기 힘든 곳입니다.

양: 아하, 그렇군요.

장: 그리고 차로 중간까지는 간다고 하더라도 차에서 내려서 또 20분을 걸어 들어가야 되는 곳에 있어요.

양: 내원암이 그리 큰 사찰은 아니죠?

장: 네, 큰 사찰은 아닙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커졌습니다. 과거에는 요사채 하나하고 법당이라고 그러죠. 스님이 쓰시는 방과 법당 정도가 있는 그런 조그마한 절이었는데 한 15년 전부터 불사를 해서 많이 해 커진 곳입니다.

양: 그렇군요. 군산 얘기를 하다, 군산의 명소와 명물들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장 기자님이 내원암으로 치고 들어오셔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예... 하하. 제가 정리가 잘 안돼서... 다시 강지재 변호사님, 그런데 군산까지는 어떻게 갑니까?

강: 군산에는...

양: 일반적인 차편으로... 주로 승용차로 갑니까?

강: 네, 그냥 뭐 요새 서해안고속도로가 너무 잘 뚫려 있어 가지고 금방...

양: 아, 서해안고속도로. 근데 사고가 많이 나더라고요. 안개 때문에...

장: 워낙에 길도 좋고요. 사실...

양: 아, 길이 좋아요?

장: 네, 그래서 과속을 할 우려가 있습니다.

양: 아, 그래요?

장: 평소 때는 상당히 많이 막히다가도 한 번 뚫리면 너무 잘 뚫려요. 그러니깐 사람들이 일단 밟고 보죠.

양: 예, 전 아직 서해안고속도로를 그렇게 신나게 달려본 기억은 없어서...

장: 근데 거기가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안개도 많고 습기도 많기 때문에 노면이 살짝 얼어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양: 아, 그렇군요.

장: 조심해야 돼죠.

양: 네, 아닌 게 아니라 거기는 몇 중 추돌, 이런 게 뭐 늘상...

강: 그렇죠. 수십 종 충돌...

양: 네, 한 번 터지면 굉장히 좀 그런데인데...

강: 그래도 뭐 하여간 가시는 길에 서해대교도 구경하실 수 있고요. 서울에서 가신다면... 그리고 그 적산가옥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있는 이유가 아까 장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개발이 안 된 곳은 그대로 남아 있는 거에요. 또 목포에도 이런 곳이 굉장히 많거든요.

양: 아, 목포에도...

강: 네. 그러니깐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군산에 들리셨다가 또 목포도 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양: 그렇군요.

강: 근데 이제 이 군산은 웬지 기차를 타고 가야 더 운치있고 낭만적 일 것 같은...

양: 아, 군산을요?

강: 네, 그래서 코레일에서 이제 관광열차를 운행합니다.

양: 아, 서울에서 군산까지요?

강: 네, 서울에서 가는 게 이제 서해금빛열차라고, 뭐 무궁화호, 옛날 무궁화호를 개조한 건데요. 온돌바닥 같은 그런 객실도 있고요. 족욕실도 있고요. 뭐 그래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양: 아, 맞아요. 요즘 KTX 이런 쪽으로 워낙 많이 쏠리고 이러니깐 옛날 우리가 흔히 탔던 무궁화호, 통일호 이런 열차들은 이제 개조해서 어떤 캐릭터 상품 비슷하게 많이들 활용하고 그러더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군산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장 기자님은 어딜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장: 글쎄 주말이라면 또 여행을 권장하고 싶긴 한데 또 사실 이렇게 설 연휴 때는 좀 멀리 가는 게 불편하시다든지 조금 힘든 분들이 있어요.

양: 그럴 수가 있어요. 맞습니다. 네.

장: 사실 멀리 간다는 자체가 이제 차량 소통 문제가 있고...

양: 네, 그러니깐요.

장: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서울에서 눌러앉아 계실 분들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양: 아, 네, 그렇죠. 서울 내에서도 어디 가실 수 있죠.

장: 네, 호텔패키지라는 게 있어요.

양: 호텔패키지요?

장: 네, 이게 사실 '호텔' 이러면 가격이 상당히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양: 그러니깐요.

장: 이게 보통 요즘 같은 경우에 15만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양: 아, 1박에요?

장: 그렇죠. 네. 그런데 여러가지 품목이 같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뭐 조식부터 포함해서 수영장 등...

양: 아, 다양한 옵션들이 있군요.

장: 그렇죠. 네, 또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까지 같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게 사실 처음 시작한 것은 설 명절이 되면 서울 시내가 텅텅 비잖아요?

양: 그렇죠. 네.

장: 그러다 보니깐 서울 시내에 있는 호텔들의 빈 객실을 어떻게든 채우기 위해 만들었던 게 호텔패키지라고 해요. 그래서 가격도 쌌고 그 다음에 여러가지...

양: 공실이 많으니깐...

장: 네, 옵션이 많았었죠.

양: 좀 가격을 낮춰서라도... 네...

장: 네, 근데 요즘은 유커들이 워낙 많이 오는 바람에 공실도 옵션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양: 아, 유커들도 그걸 알고 이제 딱 이 시즌에 맞춰서 오는 경우가 많군요.

장: 사실 중국 사람들도 요즘 춘절이라고 해서, 춘절이 또 연휴 기간이 길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깐 그 시간대에 맞춰서 해외 여행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제 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북아 도시 가운데 서울이 또 1위에 꼽혔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간...

양: 서울,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정말...

장: 사실 올해 설날에도 유커들이 거의 서울 시내를 차지하지 않겠느냐, 이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된 그런 것들이 좀 있어요. 그 롯데호텔 같은 경우에 잠실점인데 짐보리 캐릭터 룸이라고 그래서 놀이방이 같이 호텔방 안을 꾸며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양: 아, 짐보리 캐릭터 룸?

장: 네, 그런 것도 있고 여기 마포에서 가까운 여의도 매리어트호텔에서는 스윗하트패키지라고 있어요. 이게. 사실 그 설 명절 때는 여성 분들이 상당히 고생 많이 하시잖아요? 주부들이... 그래서 이 주부들한테 일종의 포상이라고 할까요?

양: 아, 남편분들이 베풀어주는?

장: 네, 그런 형태로 준비돼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뭐 조식이라든지 그 다음에 스파, 그 다음에 마사지 서비스까지 수영장, 피트니스 이런 것까지 다 준비가 돼 있다고 그래요.

양: 그 명절 때 고생하시는 아내 분을 위해서 남편 분이 이런 것을 베풀어 주려면 굉장히 아내를 많이 사랑해야 돼요. 정말...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네, 제가 보기에는 말은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어도 굉장히 많이 살아야 되고 또 부부 금술도 좋은 경우에 가능한 거지, 사실 대부분이 명절이 끝나면 많이 싸우시잖아요?

장: 네 싸우지 마시라고 이런 것들이 준비된다고 볼 수도 있고요. 하하. 이렇게 호텔패키지가 부담스러운 분들의 경우에는 온천여행도 권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양: 아, 온천여행... 사실 겨울에 온천만 한 것이 없죠.

장: 네, 사실 서울에서 전철을 탔다든지 또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꽤 많이 있습니다.

양: 근데 우리 온천 물이 많이 말라서 서울 근교에 있는 온천은 다 뭐 가짜물이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

장: 어, 그래도 또 괜찮은 곳은 괜찮다고 해요.

양: 어디 온천이 괜찮아요?

장: 일단 현재 수질을 따지자면 도고온천이라든지 온양온천....

양: 거기 워낙 오래된 곳인데, 물이 다 마르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장: 충북 쪽이 여전히 좋다고 하죠.

양: 그렇군요. 도고온천 이런 데는 정말 오래된 온천이죠.

장: 그리고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이 강화도에 대명포구라는 곳이 있는데요.

양: 아, 대명포구요?

장: 여기에 약암온천이라고 있습니다. 여기가 사실 역사가...

양: 약암온천요?

장: 약암. 약으로 쓰는 뭐...

양: 네.

장: 약으로 쓰는 뭐 이런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은데요. 여기가 철종 시대에 유명해졌다고 그래요.

양: 조선 철종?

장: 철종이 강화도령 시절, 그러니깐 임금이 되기 전에...

양: 아, 유명한 얘기죠.

장: 눈병을 심하게 앓았다고 그래요. 근데 이 눈병을 바로 이 약암 온천에서 고쳤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온천수로 눈을 씻었더니 정말 깨끗이 나았다...

양: 아니 저도 온천을 좋아해서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그 이천에 유명한 곳에 갔는데 거기서도 그러더라고요. 세종대왕께서 눈을 씻었던 온천이고,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그렇게 크게 써 붙여 놨더라고요.

장: 네, 하하. 이 약암온천의 특징은 우리나라 유일의 홍염천이라고 그럽니다. 이게 소금기가 있고요. 그리고 철분이 많이 들었죠. 물이 약간 발그스름합니다. 네, 지하 400미터에서 올라오는데 오염은 적고요. 순수한 광염천수라고 합니다. 온도가 그렇게 높진 않아요. 42도 정도니깐...

양: 42도면 더 높아야 되지 않나요? 온천은...

장: 그렇죠. 조금...

양: 온천은 그저, 뜨근한 데 들어가야 되는데...

장: 보통 사실 목욕탕에 가셨을 때가 40도...

강: 네, 그 정도...

장: 힘듭니다.

양: 아, 40도요?

장: 네, 매우 뜨겁습니다.

양: 아, 저는 열탕만 주로 들어가서, 43도 정도는 돼야 그래도 이것이 온천이구나, 할만한데... 그렇군요. 네.

장: 그러니깐 특히 여기는 여성들한테 좋은데 여성 냉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서울에서 한 4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송정역에 내리면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고 합니다.

양: 아, 근데 우리 오늘 말씀해 주시는 이런 많은 업소들이 우리가 이렇게 아무 대가 없이 소개해주는 것 알고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깐... 오늘 참 많은 곳을 소개해 주시네요.

장: 우리 애청자 분들께서 가셔서 BBS불교방송 듣고 왔다...

양: 그럼요. 우리는 그정도면 되는거죠. 저희는 아무것도 받는 게 없습니다. 그냥 설 연휴에 오직 우리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소개해 드리고 있을 뿐입니다. 강지재 변호사님, 이제 또 어느 곳을 가 볼까요?

강: 네, 전 또 강릉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양: 강릉이요? 강릉이야 뭐 워낙 유명한 관광지...

강: 네, 뭐 워낙 오죽헌, 경포대 이런 데 유명한 데 많잖아요? 정동진... 그런 데 말고요.

양: 아, 그런 데 말고?

강: 네, 아까 말씀드린 그런 트랜드에 맞게 테마여행을 생각해 봤는데 이제 강릉이 커피로 유명합니다.

양: 강릉이 커피로?

강: 네.

양: 아, 맞아요. 맞아. 커피 유명하더라고요. 왜 그렇죠.

강: 네, 이게 사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양: 어우, 준비 많이 해 오셨어요. 오늘...

강: 네, 안목해변이라고...

양: 안목해변.

강: 네, 안목해수욕장 있는데요. 그 잘 모르시는... 타지 분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강릉 분들은 많이 이용하신다고 그러더라고요. 80년대부터... 거기 이제 해변가에 커피자판기가 쫙 일렬로 있었답니다.

양: 아, 안목해변에?

강: 네, 그래서 겨울바다 하면 일단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이제 겨울바다는...

양: 그럼요. 겨울바다는 담배랑 커피, 특히 20대 때는 그렇게 많이 생각하고 즐겼죠.

강: 네,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거죠. 이제 그런 수요에 맞춰서 자판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생겼었는데 지금은 이제 자판기가 많이 줄긴 줄었고요. 그 다음에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많이 생겼죠. 그래서 옛날만큼 운치가 있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특색있는 커피 거리라고 이제 강릉에서는 유명하니깐...

양: 아, 안목해변이 그렇군요.

강: 네, 그래서 유명한 거고요. 이런 거 말고도 이제 우리 1세대 바리스타들이 있어요.

양: 1세대 바리스타들...

강: 네, 이른바 '1서 3박'이라고... 네, 그 가운데 한 분인 박익주씨가 거기서 이제 정착을 해서 커피를 직접 내려줍니다. 근처 사천해변에서...

양: 안목해변 커피거리가 아니라...

강: 아니오. 근처 사천해변에서요.

양: 아, 사천에서...

강: 네, 사천해변인데 직접 그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주고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가 굉장히 유명해요. 그리고 커피 공장도 유명한 데가 많고요.

장: 사실 강릉에는 커피나무가 자라요. 실제로.

양: 아, 그렇습니까?

장: 커피가 생산이 됩니다.

양: 아, 맞아요. 장 기자님도 고향이 강원도시잖아요?

장: 아니오. 부산입니다.

양: 아, 부산입니까? 단호하십니다. 이러면 제가 참... 예...

장: 근데 강원도에서 오래 근무를 하다 보니깐 제가 강원도 쪽을 많이 알고 있어서...

양: 맞아요. 강원도에서 진짜 근무를 많이 했잖아요?

장: 네, 오래 했죠.

양: 그래서 제가 그렇게 알 수 있는 겁니다. 하하.

장: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강원도가 참 애증이 얽힌 곳이긴 한데요. 특히 강릉 같은 경우에 안목해변에도 사실 이런 바리스타들이 차린...

양: 아, 커피나무가 있군요.

장: 네,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 인근 커피나무에서 직접 따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좀 이국적인 곳이었죠.

양: 강릉이?

장: 네, 그래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양: 진짜 강릉은 관광도시고 소비도시에요. 진짜 그러니깐 거기에 걸맞게 또 이렇게 커피, 이런 게 유명하군요. 네, 또 강릉에서 어디가 유명한가요?

강: 강릉에서 이제 커피 축제도 하고요.

양: 커피 축제도 합니까?

강: 네, 그렇고.

양: 저는 뭐 사실 커피 이러면 스리랑카 이런 데, 저 밑의 아주 더운 지방 이런 것만 자꾸 생각하게 되고 브라질 이런 쪽으로만 생각이 드는데...

장: 사실 강릉 쪽이 동해안이 생각보다 커피 재배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해요.

양: 아, 기후조건이?

장: 네, 기후조건이... 물론 겨울이 좀 춥기 때문에 커피 질이 그렇게 좋진 않다고 그래요. 다른 데 보다... 그렇지만 외국에서 수입돼 오는 그 생두가 수입되는 과정에서 약간 좀 변질이 되는데 그런 것까지 감안한다면 오히려 강릉 커피의 품질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양: 아, 오히려?

장: 네.

양: 그렇군요.

장: 아무래도 직접 생산한 곳이니깐...

양: 강릉에 또 어디 가 봐야 되나요?

강: 강릉에 이제 뭐 아까 말씀드린 유명한 명소들이 있잖아요? 근데 이곳은 제가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닌데, 정동진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려고요.

양: 아, 정동진.

강: 네. 제가 옛날에 정동진을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양: 일출이 유명한 곳 아닙니까?

강: 네, 그 기차역 안에 들어가면 옛날 고현정씨.. 뭐 이런 것도 있고 그렇잖아요? 굉장히 경치가 좋고 운치 있는 곳이었는데 이게 너무 사람들이 많이 오니깐 난개발이 돼서 옛날에 그런 경치가 다 없어졌어요. 지나가면서 몇 번 들리기는 했었는데...

양: 그렇죠. 그 고현정 씨가 긴 생머리 휘날리던, 모래시계 드라마에서의 그 곳이 정동진 아닙니까?

강: 네, 근데 운치가 많이 사라져버려서 좀 안타깝더라고요.

장: 숙박업소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 버렸어요.

양: 아, 정동진에요? 네, 그렇군요.

강: 근데 뭐 숙박업소들도 좀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이런 게 아니고 정말 뭐라고 그럴까요?

장: 말 그대로 러브호텔 같은 곳들이 너무 많아 가지고.

강: 네.

양: 아, 네.

강: 대도시에 그냥 뒷골목 여관촌처럼 그런 방식으로...

장: 아이들 데려가기 상당히 민망한 그런 곳이 되고 말았어요.

양: 그러니깐요. 정동진도 그렇지만 속초 대포항도 정말 잘못 꾸며놨더라고요. 이렇게 보니깐... 여기가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차라리 옛날에 질퍽거리고 복잡한 시장거리일 때가 오히려 더 나았다 싶을 정도로 어설프고 엉망으로 개조해놓고 구획정리를 해 놨더라고요. 외국에도 정동진, 대포항 등과 비슷한 곳들이 얼마나 많고 얼마나 이쁘게 잘해놨습니까. 우리는 왜 이런 거 이렇게까지 잘 못하죠? 지자체 장들, 이런 분들이 워낙 센스가 없어서 그런가요? 어쨌든 그건 그렇고 강릉은 순두부로도 유명하잖아요?

강: 그렇죠. 초당순두부.

양: 순두부가 원래 옛날부터 유명했던 곳인가요? 강릉이?

장: 네, 상당히 유명했고요. 특히 여기는 바닷물을 그대로 간수로 쓰는 곳이 꽤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독특한 느낌이 있었고.

양: 아, 맛이나 뭐로 보나...?

장: 그렇죠. 그런 면이 있었고요. 또 조금 더 가서 이렇게 설악산으로 가면 순두부 마을이 또 있긴 있어요.

양: 아, 순두부 마을까지?

장: 네, 거기도 괜찮습니다. 근데 안타까운 것은 옛날에는 거기 가면 당연히 그 동네에서 나는 콩을 중심으로 해서 음식을 만들었는데 손님들이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깐...

양: 거기도... 참...

장: 요즘은 거기도 두부를 대부분 다 중국산 콩으로 만들더라고요.

양: 중국산 콩으로?

장: 네, 너무 안타깝죠.

양: 어떻게 두 분, 여기는 직접 가서 드셔 보셨어요?

강: 네, 뭐 저는 자주 가봤고요.

양: 아, 강릉을요? 초당순두부 먹으러요?

강: 순두부를 먹으러 가는 건 아닌데요. 저는 뭐 워낙 강릉이나 속초 이런 데는 좀 자주 갔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해서.

양: 네, 아, 여행을 정말 자주 다니시나봐요.

강: 네, 뭐 정말 좋아합니다.

양: 네, 그렇군요. 참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장 기자님, 이런 거, 시간정리 잘 하시잖아요?

장: 네, 사실 이런 때 소개하고 싶은 곳이, 전주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양: 전주요? 비빔밥으로 유명한 그 전주요?

장: 그런데 저는 한옥마을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양: 아, 전주 한옥마을이요?

장: 네, 한옥마을이 전국에 여러 군데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남산골에 있고 북촌, 서촌, 은평 이렇게 많이 있는데 전주 한옥마을이 사실 독특한 게 이게 조성된지가 얼마 안 됐어요. 150년 정도 됐다고 그래요.

양: 아, 한옥마을이 조성된 게 150년 됐으면 오래된 것 아니에요?

장: 어, 사실 이 북촌이라든지 남산골 한옥마을은 500년 된 곳이죠.

양: 아, 500년 전부터 한옥마을로 이렇게 조성을 했다는 건가요?

장: 원래 한옥이 있었던 곳이고요. 근데 전주 한옥마을은 이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있는 것인데 그 전까지 한옥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100년 전 쯤부터 이렇게 그 곳에 한옥들이 지어지기 시작해서 마을이 이뤄지고 그래서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해요. 그래서 비교적 좀 생활한옥에 가까운 곳이라고 합니다.

양: 아, 그러니깐 전주 한옥마을은 그런 데서 좀 구별되는 군요.

장: 네, 그렇죠. 서울 한옥마을은 아무래도 좀 오래된 그런 느낌이 있는 것에 반해 여기는 좀 생활한옥에 가까운 그런 곳이 있고요. 또 이 경남 함양군에 가면 개평한옥마을이라고 있어요. 여기는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사실 과거에 그 '토지'라는 드라마...

양: 네, 알죠

장: 원작소설도 있었는데 거기...

양: '토지'는 여러번 제작됐죠...

장: 최 참판댁이 바로 거기 있습니다.

양: 아, 전주.

장: 서희가 살던 거기가 바로 개평한옥마을이라고 그래요.

양: 그렇군요. 아, 또 그런 이야기들이 있군요. 아, 전주 한옥마을은 정말 잘못 들어봤는데 또 그렇게 연결이 되는군요.

장: 사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그 주변에 이제 먹을 것들이 상당히 많죠. 그래서 전주에 또 음식이 맛있는데 그 중에서 막걸리 집이 유명한 곳이 또 있다고 그래요.

양: 아, 비빔밥 말고도 막걸리가 유명해요 거기는?

장: 네, 막걸리가 왜 유명하냐면, 물론 막걸리 맛도 있는데 이 한 상 차려 주신데요. 안주를... 그래서...

양: 진짜 그 호남 쪽에 가면 기본 반찬이, 12가지는 기본이더라고요.

장: 네, 아무래도 그 곳이 이제 평야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가지 산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초코파이를 수제로 만드는 곳이 유명한 곳이 전주에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고요. 과거에 그런 산물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깐 여러가지 맛이 좀 다양해질 수 밖에 없지 않았겠느냐, 뭐 이런 얘기들도 있더라고요.

양: 그렇군요. 참 이게 설 연휴, 이번에 닷새가 돼 가지고 지금 국내 어디를 가볼것인가, 계속 얘기를 나누다 보니깐 시간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강지재 변호사님!

강: 네.

양: 제가 질문을 하나 그냥 마지막으로 드려 볼게요. 혼자 가는 여행하고 둘이 가는 여행하고 어떻게 다른가요?

강: 글쎄 뭐 혼자 가는 여행은 뭐 정말 자기 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고요. 근데 둘이 가면 아무래도 친구랑 같이 드라이브만 해도, 이렇게 도란도란 수다 떨면서 가면 재밌지 않습니까? 여행이라는 게... 그런데 오늘 사실 저는 이 얘기를 해 드리고 싶었는데...

양: 하세요.

강: 설 연휴에 그러니깐 목적지나 목적 없이 그냥 정처없이 떠나는 여행. 이런 것도 한 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양: 요즘 그러면 자칫 오해를 받아서 또 뭐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런 식으로 자꾸 연관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또 그런 것에 대한 고민도...

강: 네, 하하. 그런데 설 연휴에 추천을 해 드리기가 조금 그런 게 왜냐면 식당이나 숙박업소 이런 데가 문을 닫아서 그래서 이런 대목에서는 약간 좀 어렵더라고요.

양: 맞습니다. 그런 부분이 또 있군요. 진짜 문들 많이 닫죠. 예, 알겠습니다. 어쨌든 좀 두서는 없었지만, 하하, 참 많은 곳을 오늘 이야기 상으로 다닌 것 같습니다. 청취자 분들께서 많은 도움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창욱 앵커 클로징멘트] 새해 벽두부터 유난히 험한 일들이 많습니다. 북한이 또 핵실험을 하고 친부모가 친자식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참담한 소식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설입니다. 설은 설 다워야합니다. 언제나 두고온 그 세상같은 '고향'에서, 이런 나쁜 일들, 모두 잊고 돌아오십시오. 아직 고향에 가지 못하신 분들도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계실 겁니다. 운전 조심해 내려가십시오. 'BBS 사랑방' 오늘 순서는 여기에서 줄이겠습니다.양창욱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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