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김무성-김종인 오늘 만찬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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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월 임시국회를 불과 나흘 남긴 오늘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정의화 의장은 오늘 오후 쟁점법안 협상을 위한 여야 지도부 회동을 주선했지만, 여당의 불참으로 반쪽 회동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도 약 30분 가량 쟁점법안 처리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 방문에 대해 설 전에 국민에게 무엇인가를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정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다만 노동 5법에서 파견법을 제외하고 노동 4법이 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양보한 것이기 때문에 그 외에 협상 진전을 위한 묘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연일 쟁점 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촉구하고 있지만 야당 내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법률이 없어서 일을 못하겠으니 새 법을 만들자는 청와대와 행정부의 억지는 갖고 있는 참고서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자꾸 새 참고서를 사달라고 생떼를 부리는 철없는 학생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앞으로 사흘남은 임시국회 기간 동안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오늘 오후에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회동을 추진했지만 반쪽논의에 그쳤습니다.

야당이 협상을 일방적으로 파기 했다며 여당이 회동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로인해 야당 원내지도부만 정의화 의장과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다만, 정 의장은 오늘 저녁 여야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협상 타결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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