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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S불교방송이 마련한 특별기획보도 순서,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는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르, 미얀마의 바간과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히는데요.

해외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찾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한 앙코르와트를 지금 만나보시죠.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세계 3대 유적지로 꼽히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기자]

캄보디아의 얼굴로 불리는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앙코르와트는 세계적인 불교 유적지로 매년 4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왕의 도시'를 뜻하는 앙코르와 '사원'을 뜻하는 와트가 합쳐진 말로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12세기 초반에 세운 건축물입니다.

세계 최대의 종교 건축물인 앙코르와트는 15세기에 완전히 멸망한 앙코르 왕조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채 정글 속에 천 년이란 긴 세월 동안 묻혀있던 이 거대 사원은 1860년에 최초로 발견되면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서 길이 천 5백 미터, 남북 천 3백 미터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앙코르와트는 중앙의 가장 높은 탑과 중앙을 둘러싼 4개의 탑으로 이뤄졌습니다.

앙코르와트를 드나드는 정문은 독특하게도 동남아 지역의 종교 건축물과는 달리 해가 지는 방향인 서쪽을 향하고 있어 아직까지 이에 대한 많은 의문을 낳게 만들고 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또 건립 당시에는 바라문교 사원이었지만, 자야바르만 4세 때 불교가 국교로 받아들여지면서 소승불교 사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정교한 벽의 조각과, 층층의 돔, 그리고 신비주의 철학 등으로 인해 세계 불가사의로 꼽히는 건축물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는 본래 힌두 사원이었던 초기부터 오늘날 불교 사원과 관광 명소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한 자리에서 끊임없이 제 몫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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